'나 혼자 산다'의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세 얼간이 결성 1주년을 기념해 울릉도로 향했지만, 이들의 여행은 시작부터 험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 기안84, 헨리가 세 얼간이 결성 1주년 기념으로 울릉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까지 오랜만에 모이자 무지개 회원들은 기뻐했다. 이시언, 기안84, 헨리는 울룽도 방문 후일담을 전하며 핼쓱해진 표정을 지어 이들의 여행을 짐작케 했다.
이들은 여행 준비부터 티격태격했다. 얼장 이시언과 둘째 기안84는 서로 다른 성향 때문에 사소한 것에도 싸웠다. 심지어 양말 갯수 때문에 티격태격하는 이시언과 기안84에 헨리는 평화를 지키느라 진땀을 흘렸다.
세 사람은 아침 일찍 여객터미널에서 만났다. 티켓을 끊고 아침 식사를 하려 했으나, 시간 계산을 잘못해 세 사람은 10분 만에 식사를 마쳐야했다. 설상가상으로 물곰탕 주문이 잘못 들어가 5인분이 나왔고, 생각보다 비싼 가격 때문에 세 사람은 당황해했다.
10분 만에 물곰탕을 흡입한 세 사람은 서둘러 배에 탑승했다. 기안84는 여분의 양말과 속옷을 챙겨오라고 신신당부한 이시언의 말을 안 들어 또 혼이 나고 말았다. 헨리는 급기야 두 사람에게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하라"며 화해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배 안에서 시를 쓰고 매점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생각보다 큰 규모의 울릉도에 깜짝 놀랐다. 좋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경치를 만끽한 세 사람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기안84는 멀미를 해 일촉즉발의 상황을 겪기도 했다.
진땀 나는 상황을 겪은 세 사람은 겨우 하루 묵기로 한 분교에 도착했다. 시작부터 진땀나는 이들의 울릉도 여행기에 멤버들도 걱정을 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