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누나' 손예진, 정해인 거짓말 알아챘다...母길해연 앞 울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04 23: 21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이 엄마 길해연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숨긴 정해인의 거짓말을 알아채고 울분을 토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손예진(윤진아 분)이 엄마 김미연(길해연 분)이 찾아온 사실을 숨기고, 혼자서 감당하고 있는 서준희(정해인 분)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인터폰으로 김미연의 모습을 확인한 서준희는 얼른 윤진아의 옷과 신발 등을 치웠고, 술 취한 친구가 찾아왔다며 거짓말했다. 이로 인해 윤진아는 얼른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서준희의 거짓말을 알아챘고, 자동차 핸들을 돌려 서준희의 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김미연은 서준희의 뺨을 때리며 분노를 드러냈고, "내가 너희 남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아끼는지 말 안 해도 알 거다. 그런데 이런 일을 벌이냐? 그래 누구나 실수가 있다"며 타일렀다. 무릎을 꿇은 서준희는 "진아 만난 건 실수가 아니다"고 답했다.
김미연은 이어 "내 말 섭섭하겠지만 우린 가족이나 다름 없다. 그런 사이에서 이게 가당키나 하겠냐. 날 좀 이해해줘라. 내가 이렇게 부탁한다"며 같이 무릎을 꿇고 서준희의 두 손을 움켜잡았다. 
서준희는 "한 번만 믿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을 드러냈지만, 김미연은 "넌 내 기준에 미치질 못한다. 이것저것 따지는 사람들 보고 속물이라고, 자식으로 장사하냐고 하는데 난 상관 안 한다. 아마 진아 아빠가 현역에 있었으면 더 높이 봤을 거다"며 모진 말을 퍼붓었다.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는 사이 윤진아가 서준희의 집에 도착했고, "왜 거짓말 해, 왜 거짓말 했어 왜?"라며 소리쳤다. 김미연은 딸 윤진아를 끌면서 나오라고 했지만, 윤진아는 "겨우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냐? 이게 엄마 수준이냐? 뭘 잘못했는데? 사랑하는 게 왜 잘못인데?"라며 따졌다./hsjssu@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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