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는 역시 '금손'이었다.
4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 집'에서 박신혜는 휴대폰 없이 지내기 미션을 완료했다. 그는 "잠깐 손에서 놓았을 때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었다. 음악을 못 듣는 것 빼곤 좋았다. 의외로 잠을 빨리 들었다"고 만족했다.
이어 그는 "깜깜함 속에서 제 숨소리 듣다 잤다. 잠드는 속도가 빨랐다"며 "퇴근할 때는 지하철 안에서 심심할 수 있으니까 그 시간을 보내고 나서 집에 왔을 때는 휴대폰 없이 지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새로운 행복실험 주제는 "심장이 터질 때까지 운동하기"였다. 박신혜는 줄넘기를 택했다. 그는 "여기서 무슨 격한 운동을 하지? 싶다가 고등학생 때 한창 했던 건강한 운동 줄넘기를 하겠다. 30분 바짝 운동해야지"라며 줄넘기를 들었다.
그는 "여기서 맛있는 거 먹기만 했는데 운동을 할 줄이야"라며 "오랜만에 땀 흘리고 운동하니까 좋았다. 줄넘기 하고 나서 얼굴 붓기도 빠졌다. 저한테는 좋은 운동이었다"고 만족했다.
운동 후 개운하게 물 한 모금을 마신 두 사람은 점심 준비를 했다. 박신혜는 직접 반죽해서 들깨 수제비를 만들었다. 고소하고 뜨끈한 들깨 수제비 한 그릇에 김치를 곁들여 먹으며 연신 탄성을 내질렀다.
박신혜는 앞서 직접 톱질을 해 신발장을 만들었다. 드릴로 못도 직접 박으며 '삼시세끼'에서 화덕 만들던 솜씨를 뽐냈다. 이번엔 가죽끈으로 손잡이까지 달아 더 완벽한 이동형 신발장을 완성했다.
그리고는 새롭게 과일 해먹 만들기에 도전했다. 숲속에서 나뭇가지를 주웠고 톱질로 뚝딱 해먹을 만들기 시작했다. 끈을 묶어 매듭도 손수 지었다. 끈이 짧아 울상을 짓긴 했지만.
박신혜는 배가 고파졌다며 연어 스테이크를 요리했다. 그리곤 한 접시 뚝딱 해치운 뒤 다시 해먹 끈을 연결해 매듭 짓기를 시작했다. 4시간 넘게 집중했지만 90% 이상을 만들곤 지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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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숲속의 작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