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미워도사랑해' 먼 길 돌고돌아, '꽃길' 엔딩[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04 20: 59

'미워도사랑해'가 돌고 돌아 마침내 '꽃길'엔딩으로 마무리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일일 연속극 '미워도사랑해(연출 박기호,극본 김홍주)'에서는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석표(이성열 분)와 은조(표예진 분)는 결혼식을 마친 후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려 집을 나섰다. 이때 두사람을 배웅한 가족들, 특히 눈시울이 붉어진 행자를 보며 은조 역시 눈물을 글썽였다. 

은조는 "걱정하지마시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또 다시 "아줌마"라고 말실수를 했다. 당황한 은조에게 행자(송옥숙 분)는 "천천히 엄마라고 불러도 괜찮다"며 그런 은조를 위로,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은정(전미선 분)은 "여행가면 엄마란 소리 연습하고 와라"며 두 사람을 짓궃게 놀렸다. 
마침 여행지에 도착한 두 사람, 석표는 무거운 짐들을 다 옮겨놓은 후 "결혼 두 번은 못하겠네"라고 말해 은조를 섭섭하게 했다.  특히 침대에 벌러덩 누운 석표에게 은조는 "신랑이 신부 안고 들어와야하는 거 아니냐"고 요구, 석표는 다시 일어서 은조를 번쩍 들어올려 침대로 함께 넘어졌다.  무겁다고 장난치는 석표에게 은조는 "그런 말하지마라"며 사랑싸움을 하기도 했다. 신혼을 만끽하기 위해 두 사람은 와인과 함께 풀장에서 꽁냥꽁냥거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행자(송옥숙 분)와 명조(고병완 분)까지 제주도로 찾아와 네 사람이 함께 여행하게 됐다. 바닷가 앞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가족여행을 즐겼다.  은조는 "명조랑 엄마랑 진작에 같이 다닐 걸"이라며 지난 세월에 대해 후회, 석표는 "이제부터 같이 많이 다니자, 내가 기사노릇하겠다"며 살뜰히 두 사람을 챙겼다.
1년 후, 구종희(송유현 분)는 지니어스 대표이사가 됐고,  큰 변화를 겪게됐다. 석표가 창업을 시작했기 때문.  인우(한혜린 분) 역시 母밑에서 미용 일을 배우며 새로운 길을 걷게됐다. 근섭(이병준 분) 역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역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은조랑 석표는 함께 시장조사를 다니며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보였으며, 마침내 꽃길 엔딩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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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워도사랑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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