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방구석1열', 이불 속에서 보는 영화와 먹방의 완벽 조화[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04 19: 41

 오늘(4일) 첫 방송된 ‘방구석 1열’이 영화와 먹방을 버무린 새로운 스타일의 예능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예능 ‘방구석 1열’에서는 북한의 핵에 대한 도발적인 상상을 담았던 영화 ‘강철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기획의도 및 촬영과정에 대해 전했다.
‘방구석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윤종신과 아나운서 장성규, 전 장관 유시민, 영화감독 변영주와 정윤철이 출연한다.

이들은 영화를 본 후 자신이 느꼈던 감정부터 해당 영화가 세상에 미친 영향, 배우들의 연기 케미스트리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눴다. 
이날 반공주의에 갇히지 않았던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에 대한 이야기도 빅매치의 후보로서 나섰다. 두 작품 모두 남북문제에 관심이 없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어진 코너 ‘머글랭 밥차’에서는 최근 공포영화의 부활을 알린 ‘곤지암’의 연출자 정범식 감독과 주연배우 박성훈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두 MC와 먹방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윤종신과 장성규에게 영화의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네 사람은 우동과 고기 등 각종 야식을 먹으며 영화를 주제로 수다를 나눴다. 정 감독은 ‘곤지암’의 흥행에 대해 “비수기 3월이 공포영화의 흥행이 통했던 거 같다”는 나름의 비결을 전했다. 박성훈은 그간 10편 이상의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해왔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확실하게 인지도를 높였다.
이어 ‘오늘의 추천 독립영화’ 코너에서는 ‘소성리’ 등 작품성이 좋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을 소개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방구석 1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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