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황치열 "'뮤뱅' 1위, 팬들이 만든 기적..함께 활짝 피어나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04 19: 32

값진 1위다. 가수 황치열이 1위 트로피를 추가했다. "팬님들이 만들어준 1위"라며 고마운 마음을 고스란히 소감으로 드러내는 황치열이다. 
황치열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별 그대'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일 듣는 노래'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두 번째다. 의미 있고 값진 1위라서 황치열도 더 기뻐했다. 
황치열은 '뮤직뱅크' 방송 이후 OSEN에 감격적인 1위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먼저 활동할 때마다 항상 기적을 만들어주시는 팬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팬님들이 있어서 받을 수 있는 상이었고, 그래서 더 값지고 의미 있다. 내가 아닌 팬님들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챙겼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황치열의 이번 곡 '별 그대'가 팬들에 대한 황치열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라는 점이다. 
'별 그대'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프러포즈송이자 지난 사랑의 뜨거웠던 순간이 떠오르는 첫사랑 기억 소환송으로, 발라드에 셔플 리듬을 가미해 사계절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황치열이 직접 작사하며 팬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곡이자 러브레터인 것. 그래서 이번 1위가 더욱 특별하고 값진 황치열이었다. 
황치열은 "꽃이 많이 피는 따뜻한 봄인데, 꽃은 만개했을 때만큼 피어가는 과정도 아름다운 것 같다. 나도 꽃봉우리를 피울 수 있게 자양분이 돼준 팬님들 너무 감사하다. 올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활짝 피어나는 과정을 팬님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황치열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함께 고생해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사실 1위를 전혀 예상하지 못해 물구나무 공약을 내걸었는데, 공약 실천에 도움을 준 여자친구 멤버들과 후배들도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황치열은 이날 '뮤직뱅크' 방송 중 1위 공약으로 '물구나무 서서 노래하기'를 내걸었다. 예상 못한 1위라 당황했지만 황치열은 앵콜 부대에서 공약을 지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때 후배들이 도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은 것. 
황치열은 '별 그대'로 음원, 음반차트에 이어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남다른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자 솔로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음반 초동 판매량이 11만장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 승승장구할 황치열의 행보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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