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범인은 바로 너', 유재석의 新'무한도전' 될 수 있을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04 18: 22

'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의 새로운 '무한도전'이 될 수 있을까.
유재석을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시즌1이 13년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유재석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X맨'과 '런닝맨'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던 유재석,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무한도전'이 종영된 후라 유재석의 새로운 도전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 상황. 충격적인 반전과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내세운 '범인은 바로 너!'는 유재석을 비롯해 그의 오랜 파트너가 된 이광수, 안재욱, 김종민, 박민영, 세훈, 세정이 출연한다. 출연자 조합만으로는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예능 출연이 많지 않은 멤버들이 있어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10개의 에피소드를 하나로 연결하며 이 속에 숨겨졌던 비밀을 밝히는 내용이다. 1회, 2회를 동시에 공개하며 5주 동안 다양한 포맷의 추리게임을 이어갈 예정. 살인 게임을 시작으로 보물찾기, 뱀파이어, 마술쇼, 도심 추격전 등 국내 예능에서 자주 사용된 소재 혹은 새로운 포맷을 더해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4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범인은 바로 너!'는 예고 살인과 보물섬 에피소드로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설명했다. 유재석을 비롯해 각 탐정들의 캐릭터를 설명했고,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 범인을 찾아나가는 탐정들의 흥미진진한 추리가 이어졌다.
기존 TV 예능에서보다 스케일이 커진 만큼 볼거리가 많은 것은 확실했다. 한정된 공간에 갇혀 추리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야외를 활용하면서 다양한 그림이 연출된다는 장점도 있었다.
'범인은 바로 너!'는 7명의 탐정들이 모두 각기 다른 활약을 이어가긴 하지만, 이번에도 유재석은 전체적인 중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범인을 바로 너!'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유재석이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재석에게는 그래서 더 부담되는 자리이기도 한 도전이었다.
유재석은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 나름 새로운 부분을 느껴서 하게 됐다. 게임 속에 플레이어로 들어간 느낌이 타 예능과 새롭게 느껴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첫 공개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범인은 바로 너!'가 '무한도전'의 종영 이후라 유재석을 새롭게 대표할 수 있는 예능이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재석이 잘 하는 예능 포맷이고, 전 세계 공개와 더 커진 스케일까지 갖춰진 만큼 '무한도전'을 대체할 유재석의 새로운 대표 예능이 될 준비는 충분히 마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까지 얼마나 잘 이 재미와 뜨거운 반응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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