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창동이 마블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의 흥행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닝’의 기자회견에서 “'어벤져스3'의 열풍이 빨리 끝나길 바라고 앞으로 개봉할 '버닝'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이 감독은 “(개봉 시기가 비슷한) ‘데드풀2’와 붙게 됐는데 사실 이 영화를 잘 모른다(웃음)”며 “‘어벤져스’의 내용도 잘 모른다. ”며 '버닝'의 흥행을 기원했다. 개봉은 이달 17일이다.
지난 달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버닝’을 경쟁 부문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창동 감독의 여섯 작품 중 다섯 작품이 칸 영화제에 초청 받는 기염을 토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