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그녀들을 흔드는 사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5.04 10: 23

OCN '미스트리스'의 배우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의 심리 변화가 새로운 사건의 발판을 마련, 미스터리 스릴러를 증폭시킬 전망이다.
'미스트리스' 측은 4일 "그간 겪어보지 못했던 사건들을 만나며 진폭이 커져가는 이들의 감정 변화는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의 발단이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1. 의문의 전화에 무너진 한가인

친구의 고민에 위로를 건넬 수 있는 넓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세연. 네 친구 중 가장 침착했지만, 발신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에서 죽은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가 흘러나오자 세연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남편이 살아있을 것이란 일말의 희망에 평정심이 무너졌고 그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 것. 또한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는 한상훈(이희준)에게 발신자 추적에 관한 도움을 받으며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와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2. 연하장 필체를 추리하는 신현빈
옛 연인 차민재(이해영)의 아들 선호(정가람)에게 민재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았던 은수. 사고 당일, 한 여자가 민재의 집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본 목격자가 있기 때문이다. 이후 선호는 민재의 내연녀가 쓴 것으로 의심되는 연하장의 필체가 은수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의심의 강도를 낮췄지만, 오히려 은수는 연하장을 쓴 인물에 호기심을 품기 시작했다. 의심을 받는다는 불안감에서 한 발 벗어나 새로운 의문을 품기 시작한 은수. 과연 그녀가 마주할 진실은 무엇일까.
#3. 하룻밤 실수를 저지른 최희서
속옷을 보여 달라는 부담임 권민규(지일주)의 말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을 보여준 정원. 앞으로 민규의 얼굴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스러웠지만, 그의 진심 어린 사과는 정원의 마음을 녹였다. 그래서일까.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병원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남편 황동석(박병은)이 자신의 전화는 무시한 채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생의 가벼운 스킨십에 웃고 있자, “난 자기만 있으면 돼”라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정원.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민규와 순간적인 감정에 하룻밤 실수를 저지르며 정원과 동석, 민규의 관계에 기대를 높였다.
#4. 미행 중 흔들리는 구재이
한 남자에 만족하지 않는 자유로운 연애를 즐겼던 화영. 그랬던 그가 더 이상 쿨하지 못하게 됐다. 과거 연인 중 유일하게 잊지 못했던 강태오(김민석)와 의뢰 때문에 재회하게 됐고, 묻어뒀던 감정에 사로잡힌 것. 아내의 의부증을 고백하며 자신을 계속 미행해달라는 태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미행 중 같이 밥을 먹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제대로 흔들리고 있는 화영. 그녀의 미행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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