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츠' 박형식♥고성희, '앙숙→측은지심' 그린라이트 켜졌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5.04 06: 51

박형식과 고성희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박형식은 부모님이 동시에 교통사고로 돌아간 사실을 밝혔고, 고성희 역시 시험 공포증으로 변호사가 되지 못한 일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측은지심을 느끼며 마음을 열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극 '슈츠'에서는 배여사(손숙) 일과 이혼 소송을 해결하는 강석(장동건)과 연우(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석은 항공회사 상속자의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주희(장신영)를 만난다.
서로 상대 변호사로 만난 두 사람은 과거 일을 회상하고, 주희는 아직도 강석에게 마음이 있음을 내비쳐 강석을 흔든다. 강석은 재판에 가기 전 소송 중인 당사자들이 사실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에 이혼을 결정했다는 것을 안다.

그 사실을 재판 직전 밝히고, 여자는 눈물을 보이며 자리를 떴다. 그날 저녁 주희와 강석은 술을 마셨고, 주희는 "내가 졌다. 당신 입에서 사랑이라는 말까지 나올 줄 몰랐다"고 한다. 그 날 주희는 강석과 동침을 하고, 주희는 "나 결혼한다"고 말해 강석을 놀라게 한다.
강석은 "내가 잡으면 어떻게 할거냐"고 묻고, 주희는 "이제 당신과 웃는 것도 싸우는 것도 아프다"고 이별을 고했다.
연우는 강석이 시킨 배여사 일을 해결한다. 배여사는 전통 장을 만드는 장인으로, 강석의 회사에서는 배여사에게 미국에도 법인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배여사는 "이제 늙었다. 손자들과 있고 싶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연우는 일부러 배여사의 자식들과 손자들을 부른다.
손자들은 배여사집 마당에서 놀다가 장독대를 깨뜨렸고, 배여사는 노발대발했다. 자식들은 "그깟 장독대 하나로 뭐 그러냐"고 말했고, 배여사는 자식같은 장을 함부로 이야기하는 자식들에게 실망한다. 결국 배여사는 자식들보다 사업 확장이 더 낫다는 결론으로 연우가 내민 계약서를 수락했다.
그날 저녁 연우는 자신을 도와준 지나(고성희)와 술을 마신다. 지나는 연우가 항상 차고 다니는 고장난 시계에 대해 궁금해하고, 연우는 "부모님이 같은 날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때 아버지가 차고 계시던 건데, 그때 고장이 나서 그 시간에 멈춰있다"고 아픈 과거를 이야기했다.
지나 역시 변호사가 되지 못한 사연을 밝히며 "시험 공포증이 있다. 시험칠 때만 되면 사람들이 볼펜으로 쓰는 소리, 의자 미는 소리가 다 살아나 시험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자신의 약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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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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