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아버지를 만났지만 행복이 얼마가지 않았다. 정웅인이 손병호를 살해했다.
3일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금태웅(정웅인)이 사도찬(장근석)과 백준수(장근석)가 함께 자신을 속이기 위해 결탁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금태웅이 음성분석을 의뢰했고 사도찬이 계속 백준수 흉내를 내며 자신을 속여왔다는 것을 확인했다.
금태웅이 '투르키 천연가스' 사업에 2000억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빅토르가 최정필이 아닌 금태웅과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최정필(이정길)은 뒷목을 잡고 쓰러졌다.
사마천은 금태웅이 미끼를 너무 쉽게 물었다는 것에 의심을 품었다.
사도찬이 아버지 사마천(손병호)과 20년만에 재회했다. 사마천의 의수에 대해 물었다. 사마찬은 "제 아들을 만나면 꼭 주고 싶은 교훈이다. 사기꾼의 결말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마천은 금태웅을 잡기 전까지 결코 방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사마천이 최정필을 찾아갔다. 최정필이 "네 놈이 내 딸을 죽인!"이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사마천은 "금태웅이 총재님의 재산을 노리고 처자식이 있는데도 총재님의 딸과 결혼했다. 결국 능력을 인정 받아 결혼은 했지만 숨겨진 처자식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총재님의 딸을 죽인 것"이라고 진실을 밝혔다.
금태웅의 천연가스 개발 계약 당일. 금태웅이 사도찬에게도 계약 자리에 참석해달라고 했다.
2000억을 무기명 채권으로 만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오하라 확인했다. 금태웅이 함정을 팠다는 것을 알아내고 사도찬에게 향했다.
금태웅이 사마천에게 "아주 대단한 스위치였어. 사도찬"이라고 비열한 웃음을 지었다. "날 낚아 보겠다고? 아주 훌륭했어. 잠깐 아주 잠깐이라도 이 금태웅이 솎았어."
금태웅이 "마약사업도 날라가고 공들여키운 대권주자도 날라갔어. 빅토르를 이용하는 것도 내 곳간까지 탈탈 긁어먹으려는 네 계략이었다"고 분노했다. "사도찬 네 애비의 복수를 그렇게 하고 싶었나! 네 목 먼저 따고 백검사도 용서하지 않을거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저승에 있는 네 애비한테 보내주지"라며 비웃었다.
사도찬이 금태웅의 수하에게 죽기 일보 직전 사마천이 등장해 위기를 면했다. 금태웅은 사마천의 등장에 경악했다. 금태웅이 사마천에게 "지옥의 문, 이 사기극의 기획자가 너였어?"라고 물었다.
이에 사마천은 "그래 널 무너뜨리려고 내가 준비한 선물이야. 악마에겐 지옥의 문이 제격이지"라고 말했다.
금태웅이 "긴 시간 준비를 많이 한 모양이군. 근데 어쩌나 내가 너희들을 낚은거야"라고 사마천의 목을 졸랐다. 사마천은 "내 아들 건드리면 무덤에서도 돌아올거다 이 악마 새끼야"라며 분노했다.
경찰이 도착했고 금태웅 일당은 도망쳤다.
사마천이 사도찬에게 "죽기 전에 우리 아들 이름 불러보는구나. 널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난 지은 죄가 많아서 지옥 갈 것 같아. 우리 같은데서 만나지 말자. 도찬아 넌 나같이 살지 마라. 인생은 한번뿐이야. 이 세상에 가장 큰 사기는 한 사람의 마음을 완벽하게 얻는거다. 넌 제발 그렇게 평범하게 알콩달콩 살아. 아들아 미안하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사도찬이 아버지를 부르며 오열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