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의혹' 재반박…"9월 집회에 기자 부르겠다"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03 19: 37

가수 겸 박진영이 '구원파 의혹'을 재반박하며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9월 집회에 기자를 모아 이 집회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매체가 2, 3일 잇따라 발표한 '구원파 전도' 보도에 대한 두번째 반박문을 게재했다. 
박진영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언급하며 "이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은 크게 두 가지다. 이번에 한 집회, 일주일에 두 번 하는 성경공부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 나를 구원파 조직의 일원으로 본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특정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 교회나 종파 없이 친구와 집에서 성경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모임에 사람이 늘어나면서 설교자 없이 토론 형식으로 약 30명 정도가 토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진영은 "이 집회에는 다양한 종교와 종파의 사람이 있고 그 중에는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도 몇 명 와 있다. 난 지난 7년간 각 종교, 각 종파의 많은 분과 얘기를 나누고 토론도 벌였다. 장로교, 침례교, 구원파 공부 자리도 갔었고 조계종 총무원에도 갔었다"며 이 모임이 구원파에서 하는 집회가 아니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구원파의 직책을 맡고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니며, 집회를 한 장소 건물주 역시 구원파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 밝혔다. 간증문과 관련해서는 "지금 보면 어설프고 고치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 큰 핵심은 같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진영은 "여러가지로 소모적인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아 그냥 9월에 기자분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한다. 기자분들 중에 오시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란다.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공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누군가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부당하게 녹취를 해서 세상에 공개하려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할텐데 어떻게 이렇게 본인 확인 절차도 없이 기사를 썼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번 일로 이런 취재 관행이 바뀌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3일 최초로 박진영이 구원파라는 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관련해서 후속 보도를 냈다. 후속보도의 요지는 박진영이 현재 구원파를 믿고 있고 전도했다는 것. 새로운 사실 대신 박진영이 구원파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들의 증언을 더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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