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영화제가 개막식으로 10일 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3일 오후 7시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된 야외 상영장 전주돔에서 개막식을 열고 영화제의 개막을 알린다.
개막식 당일 오후 6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7시부터는 본행사가 열리고, 8시에는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감독 정의신)이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리스본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다비데 오베르토 공동 집행위원장, 배우 사라 애들러, 방은진 감독, 배우 권해효가,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 줄리에타 사첼 프로듀서, 정지우 감독, 배우 김상경이,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김대환 감독, 배우 류현경, 테드펜트 감독, 아시아영화진흥기구 넷팩 심사위원으로 경상대학교 홍상우 교수, 칸 루메 감독, 성지혜 감독이 참석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박순종 조직위원장 권한대행의 축사를 시작으로 국악마스터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소속 장문희와 래퍼 킬라그램의 무대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개막식 행사 후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이 상영된다. '야키니쿠 드래곤'은 1970년 전후로 일본 오사카의 공항 근처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재일동포 가족과 그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정의신 감독과 배우 김상호, 이정은, 임희철이 개막식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은 총 241편(장편 197편 단편 44편)으로 앞으로 열흘간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19개의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mari@osen.co.kr
[사진] 전주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