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아닌 배우 김준면으로 나섰다. 김준면은 첫 주연과 리메이크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MBN '리치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준면은 천재 CEO인 이유찬 역할을 맡았다.
이유찬은 안하무인에 싸가지 없고 안면인식장애를 갖춘 천재 CEO다. 김준면은 이유찬의 천재적이고 까칠한 면에 집중해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준면은 "'잡스'라는 영화를 보면서 스티브 잡스의 천재적이면서 까칠한 면을 분석하고 관찰했다"며 "열심히 준비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준면은 '리치맨'으로 첫 장편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김준면은 "첫 주연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부족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연기하면 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준면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하연수에 대해서는 친구로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면은 "친구로서 잘 지내고 있고 호흡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하연수 역시 "김준면에 대해서 잘 몰랐었다. 동갑이 아니지만 동갑인 느낌으로 서로 편하게 대하고 많이 소통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면은 싸가지 없는 역할인 이유찬을 통해 드라마에서 많은 악행을 했다고 밝히면서 귀엽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김준면은 "이유찬으로 살면서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데, 이유찬이 미워보일 수도 있다"며 "배우들 사이의 케미가 너무 좋다"고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민두식 감독 역시 주연을 맡은 하연수와 김준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 감독은 "하연수는 실제로 보이는 외모와 성격의 싱크로율이 아주 높다"며 "김준면은 만나보니까 바른 청년이었다. 김준면이 현장에서 계속해서 대사를 외우면서 노력하고 있다.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리치맨'은 드라맥스, MBN에서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