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글램의 멤버로 연예계 데뷔한 다희가 BJ 김시원으로 인생 제2막을 열었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음에도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는 방송 콘텐츠로 다시 나서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
다희는 지난 2일부터 한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012년 글램으로 데뷔한지 2년 만인 2014년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법원은 다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고 6개월 구금 생활 끝 석방됐다.
이후에도 다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근황을 알려왔다. 그런 와중에 현재 그녀의 활동이 문제가 된 것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는 이유다. 소위 말하자면, 대중의 관심으로 먹고 사는 직업으로 다시금 돌아온 셈인데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니 사실상 환영받지 못하는 복귀인 셈이다.
다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입여캠 1일차 시원이 노래하는 방송"이라며 자신의 콘텐츠를 알리고, "처음 시작이라 긴장해서 많이 서툴고 부족할거에요 많이 가르켜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첫 방송을 끝낸 이후에도 "너무 정신 없는 어버버한 첫 방송 많은 분들 응원해주시고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 내일도 8시에 오늘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녀의 복귀 논란이 불거진 3일에도 "족발 주문했어요. 12시에 봐요"라며 방송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예고한 바. 그녀를 둘러싼 이슈가 한동안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인터넷 방송상 BJ 자격 제한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도 대중 사이에서는 제기되고 있는 바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다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