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출신 다희가 BJ로 4년만에 복귀를 알렸다. 대중은 과연 그녀의 복귀를 환영할까.
글램 다희는 최근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 TV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다희는 자신의 SNS에 이같은 소식을 알린 뒤 "처음 시작이라 긴장해서 많이 서툴고 부족할 것이다. 많이 가르쳐 주시고 도와달라"고 글을 남겼다.
글램 다희는 아프리카TV BJ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글램 활동 이후 약 4년 만이다.
다희는 2012년 걸그룹 글램으로 데뷔, 활동 당시 파워풀한 퍼포먼스, 또 tvN '몬스터'를 통한 연기 도전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다희는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지연과 다희는 A씨의 소개로 몇 차례 만난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영상의 일부를 보여주고 현금 50억 원을 요구했다. 이에 법원은 다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고 6개월 구금 생활 끝 석방됐다.
이후 다희는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던 중 아프리카 BJ로 새 시작을 알렸다. 그녀는 아프리카 TV 방송 진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동안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다희는 "친구들 도움을 받아 정식으로 개인방송을 하게 됐다. 제가 잘 되면 나중에 다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각종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글램 다희를 옹호하는 여론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위법을 저지르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인물이 인터넷 방송 BJ로 돈을 번다는 것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연 글램 다희가 4년만의 BJ 복귀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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