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응급실에 실려왔다. 길에서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에서 병원에 실려온 한혜진. 김태훈과 동료들이 응급처치로 심장 박동이 멈춘 한혜진을 살렸다. 딸은 김태훈에게 "엄마를 살려달라"고 울먹였다. 발리행을 준비 중이던 한혜진. 마지막 석양은 누구와 보게 될까.
2일 방송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는 현주(한혜진)를 찾아온 도영(윤상현)의 모습이 담겼다. 도영은 현주에게 건물 계약을 성사시킨 것을 이야기한다. 현주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도영은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라고 말한다.
현주는 "그러면 다혜(유인영)를 이용한 것처럼 되잖아"라며 거절한다. 도영은 반지를 내밀며 "이제 당신을 보내주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섰다. 현주는 도영이 내민 반지를 보며 예전 생각을 한다. 도영이 큐빅이 달린 반지를 선물하며 "돈 벌어서 진짜 사주겠다"고 했던 것. 현주는 눈물을 보였다.
며칠 뒤 현주는 도영을 만나 반지를 돌려줬다. 현주는 "이게 당신이 번 돈으로 산 건 아니잖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도영은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은연 중에 내비치고, 현주는 "당신 다 알고 있었냐"고 한다. 도영은 샛별(이나윤)과 진태(장용)에게 들었다고 밝힌다.
현주는 "발리에 갈 생각이다. 혹시 당신도 가고 싶으면..."이라고 말을 꺼내지만, 도영은 "건축 계약도 했고, 다 버리고 갈 수 없다"고 속에 없는 말을 한다.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현주는 길에서 쓰러지고, 행인이 마침 석준(김태훈)이 건 전화를 받아 상황을 전한다.
현주는 의식 불명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왔다가 심정지까지 온다. 석준의 동료들이 전기 충격으로 현주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다. 진태와 샛별은 석준을 찾아오고, 샛별은 "우리 엄마 살려달라"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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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