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최원영, 한예리, 고성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권율, 최원영, 한예리, 고성희가 출연했다. 권율은 "원래 이름이 권세인인데, '명량' 오디션 후 이름을 권율로 바꿨다. 이후 일이 잘풀린다"고 말했다.
권율은 윤계상과 절친임을 밝히며 "일주일에 5번은 만난다. 생각하는 방식이나 좋아하는 게 비슷하다. 내가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장첸 이후 형도 바빠지고, 나도 바빠져 자주 못 본다.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요새 나를 너무 멀리 하시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예리 역시 예명이라고 밝히며 "본명이 김예리인데, 엄마가 검색해보고 나와 같은 이름이 많더라. 그래서 하나 밖에 없는 예리라는 뜻으로 한예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무용과 연기를 병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너무 오랫동안 해왔어 무용을 포기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 그래서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고등학교 때는 다이어트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예고를 나왔는데, 시험기간에는 물만 먹고 3일씩 버티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결혼 후 멜로 작품이 안들어온다"며 "아내가 아침 드라마에서 하는 거 보니 꼴 보기 싫더라. 그래서 안봤다"고 말했다.
고성희는 "데뷔 당시 걸그룹을 준비했다. 데뷔 직전에 빠졌다. 노래는 됐는데 몸치라 춤이 안됐다"고 말했다. 고성희는 영화 '롤러코스터' 당시 하정우라 '소요'라는 별명을 지어준 것에 대해 "소주 요정이다. 잘 마시는 편이다. 작품할 때는 관리를 위해 나물, 해산물을 안주로 먹는다"고 말했다.
고성희는 "'롤러코스터' 할 당시 밥차도 너무 맛있고, 회식도 많이 배우들이 다 살이 쪘다. 그래서 전 신과 붙이기 힘들 정도였다"고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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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 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