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장근석이 죽은줄만 알았던 아버지를 만났다.
2일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금태웅(정웅인)이 사도찬(장근석)과 백준수(장근석)가 짜고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해 분노했다.
백준수가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사도찬이 대신 금태웅을 만나러 갔다. 사도찬은 "저도 사도찬에 도청당했다"며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아차 싶었다. 대표님이 충분히 오해할만 하다. 파베르제의 달걀, 검사장의 병마 속 마약 모두 사도찬 짓이다. 막지 못해 송구하지만 저도 사도찬 꼭 잡을 것"이라고 말해 위기를 넘겼다.
금태웅이 사도찬에게 최정필(이정길) 총재를 제거해달라고 미션을 내렸다.
정도영(최재원)이 구치소에서 금태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렇지 않으면 비밀은 없다고 협박했다. 이에 금태웅은 정도영을 제거했다. 언론은 정도영 전 검사장이 구치소에서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금태웅은 김실장(송원석)에게 "수고했어. 아깝지만 어쩌겠어 쓸수 없는 말은 버려야지"라고 말했다.
금태웅이 케이저축은행 이사장 자리를 차지했다. 최정필이 "금태웅이 내 은행을 먹었다고?!! 금태웅이 그놈 죽여서 지옥으로 보내버려"라고 분노했다.
최정필이 백준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도찬인지 모르고 케이저축은행의 사라진 천억원에 대한 진실을 털어놨다. "내가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은행장은 자살을 했고 그 돈은 사라졌어요. 그 돈, 금태웅이 그 놈이 가져갔다. 내 못된 사위 입에 그 천억 툭 털어넣어주고 말았다. 내가 백검사 쭉 봐왔다. 영민하고 유능한 검사라고 믿고 있다. 이 사건, 꼭 기소해주십시요." 사도찬이 그 천억을 왜 만들었냐고 묻자 "계약금이다. 트루키스탄 천연가스 독점 사업"이라고 답했다.
금태웅이 최정필과 백준수가 비밀리에 만났다는 사실을 듣고 다시 한번 백준수를 테스트해보겠다고 했다. 사도찬이 등장했다. 금태웅이 낮에 누굴 만났는지 물어봤고 사도찬이 금태웅의 작전을 간파, 테스트에 통과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사도찬은 금태웅에게 최정필이 천연가스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를 기회로 최정필을 주저앉히겠다고. 하지만 천연가스 개발은 최정필과 금태웅을 잡기 위한 사마천(손병호)의 계획된 덫이였다.
사도찬이 천연가스 개발과 관련된 모든 것이 사기라는 것을 간파했다. 사도찬도 이를 역으로 이용해 최정필과 금태웅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사도찬의 예상대로, 금태웅이 최정필의 천연가스 사업 개발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금태웅이 빅토르를 직접 만나 "수수료를 10배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빅토르는 "난 사업가지 사기꾼이 아니다"고 거절했다.
금태웅이 오하라가 자신의 뒤를 캐고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금태웅이 오하라의 집앞을 지켰다. 오하라가 "어디와서 협박질이야"라고 불쾌해했다. 금태웅이 "저랑 백준수 검사는 큰일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오검사님도 넓고 크게 보시면 다른 세상이 보일겁니다"라고 했다. 오하라는 "다른 세상을 볼 여유가 없다"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사도찬이 빅토르를 만나러 직접 호텔로 향했다. 사도찬은 "당신은 이 사기극의 기획자가 아니다. 덫을 놓을 뿐이다. 제가 알고 싶은건, 이 사기극의 숨은 기획자"라고 했다.
이때 사마천이 등장했다. 사마천이 "반갑습니다. 백준수 검사님"이라고 인사를 했다. 사도찬은 아버지 사마천을 보고 놀라며 눈물을 흘렸다. /rooker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