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가 단 4회를 남기고 스페셜 방송으로 인사를 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연출 김원석,극본 박해영)' 스페셜 방송이 진행됐다.
먼저 '시청자가 뽑은 PICK' 명장면이 진행됐다, 이선균과 장기용의 몸싸움 장면이 꼽혔다.명품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치밀하게 리허설하는 두 사람의 비하인드 모습도 공개됐다.
두번째는 지안이 할머니에게 동훈에 대해 눈물로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었다. 지안이 "나랑 친한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 있다는게 좋아서"라고 말하는 대사는, 동훈에게 대한 감사함과 복잡한 감정이 담겨있었다. 한 번에 표현해내기 어려운만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지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많은 NG끝에 명장면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세번 째 역시 달을 좋아하는 봉애를 마트에 담아 함께 달을 바라보는 지안의 모습이 꼽혔다.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도 그려졌다. 이선균은 삼형제가 노모의 생신날 모두 모인 장면을 꼽았다. "가족애와 여러감정이 다 담긴 장면, 정말 공들여 찍었다"고 전했다.
이지은은 어두인밤 지안을 함께 바려다진 어른들에게 처음올 감사하다고 말한 장면을 꼽았다. 이지은은 "그런 감사함이 너무 따뜻하게 진심으로 느껴졌다. 그런 말을 해본적 없는 아이어서 투박하게 감사하다고 얘기하는,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 아이가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라며 이유를 전했다.
이지아는 동훈에게 바람 핀 윤희가 용서비는 장면을 꼽았다. 이지아는 "동훈이에게 윤희가 용서를 빌면서 얼마나 자신이 사랑받으려 노력하고 외로웠는지 울면서 얘기하는 모습이 모든 감정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영민은 옥상에서 동훈 준영의 감정이 폭발한 장면을 꼽았다.
배우들의 셀프캠까지 이어졌다. 촬영현장에서 촬영을 대기하고 있는 배우들의 유쾌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지은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쳤다. 극중 신구 회장님의 진짜 손녀냐는 질문이 쏟아진 것. 이지은은 "스포주의"라면서 "마지막회에서 확인바란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지은은 자신이 좋아하는 OST에 대해 '나의 아저씨'의 모든 곡들을 언급, 직접 부른 동영상 업로드 SNS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지은은 즉석에서 '어른'을 열창하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앞으로 단 4회만 남긴 '나의 아저씨'에 대해 배우들은 "위로를 주고 신뢰를 주는 좋은 작품, 시청자들에게 좋은 드라마로 보답할 것"이라면서 "더 좋은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4회는 더 재밌으니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달라"며 입을 모았다.
배우들의 말대로, '나의 아저씨'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 어떤 위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줄지 마지막까지 기대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이날 '나의 아저씨'는 결방, 제작진은 "'나의 아저씨'는 반 사전제작으로 일찍 촬영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전 배우 교체로 불가피하게 촬영이 지연됐고 밤 씬이 많은 드라마 특성 탓에 촬영 시간의 제약이 있기도 한 상황이다"라고 결방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