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 씨름 선수권부에서 금2⦁은1 획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5.02 22: 09

태안군청(충청남도)은 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최성국, 황재원), 은메달 1개(김기수)를 획득했다.
선수권부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부별로 약 280여명이 참가해 자웅을 거뤘다. 태안군청에서 먼저 금메달 소식을 알린 건 경장급(75kg이하) 최성국이다. 최성국은 결승에서 김태호(의성군청)에게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2-0으로 승리했다.
최성국의 금메달 바통은 용장급(90kg이하) 황재원이 이어 받았다. 황재원은 결승에서 금강장사에만 6번 오른 이승호(수원시청)을 만나 첫 판을 내주는 등 출발이 불안했다. 그러나 두번째 판부터는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와 회심을 안다리로 2-1로 역전승했다.

소장급(80kg이하)과 청장급(85kg이하)은 울산동구청이 가져갔다. 특히, 2013년(67회)과 2015년(69회) 선수권부 경장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윤필재는 2년 만에 한 체급을 올려 선수권부 소장급 우승에 올랐다. 반면, 대학생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이재섭(영남대)은 아쉽게 윤필재에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용사급에서는 백전노장 이장일(37세/경기광주시청)이 우승에 올랐으며, 가장 치열했던 역사급(105kg이하)과 장사급(140kg이하)은 이효진(연수구청)과 임진원(영월군청)이 각각 우승에 올랐다.
뒤이어 열린 일반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는 올 시즌 의성군청으로 부임한 배용수 감독이 팀을 시즌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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