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오 (오수형)’의 단편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How To Paint Your Rainbow)’이 이번달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애니필름(Anifilm)' 경쟁부문에 오른데 이어 독일의 '픽토플라스마 (Pictoplasma) 컨퍼런스'에서 초청 상영된다.
에릭오 감독은 픽사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몬스터 대학교’등 작품에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터로써, 자신의 독립 단편 작품 ‘The Dam Keeper(댐 키퍼)’을 통해서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에릭오 감독은 지난해 ‘도리를 찾아서’ 참여를 마지막으로 픽사를 나와서, 앞서 언급한 ‘댐 키퍼’를 TV시리즈 ‘Pig : The Dam Keeper Poem(피그 : 더 댐키퍼 포엠)’로 제작했다. 이 TV시리즈는 지난해 일본 NHK에서 정식 방영된 것에 이어, 2018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애니상(Annie Award)’에서 특별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 후보로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에릭오 감독의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 (How To Paint Your Rainbow)’는 한 인간이 죽음 이후에 겪게되는 다양한 사건과 현상들을 ‘무지개’로 형상화한 초현실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 단편 작품이며, 자신의 2012년작 ‘사과 먹는 법 (How To Eat Your Apple)’의 연작이다.
이번 단편작의 사운드 디자인은 ‘브레이브’, ‘인사이드 아웃’, ‘토이스토리 3’ 등 작품에 참여했던 ‘앤드류 버논 (Andrew Vernon)’이 담당했다. 앞서 언급했던 에릭오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단편작 ‘댐 키퍼’의 음악 에디터로써도 함께 했던 사운드 디자이너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미국 ‘GLAS Animation Festival (글래스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공식 경쟁부문에서 전세계 최초 상영되었으며, 이번 체코 '애니필릉 ', 독일 '픽토플라스마 컨퍼런스' 뿐만아니라 이탈리아 '카툰스 온 더 베이 (Cartoons On The Bay), '페스트 앙카 (Fest Anca)'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에서 공식 상영이 확정되었다.
또한 이번 신작 ‘무지개 칠하는 법 (How To Paint Your Rainbow)’은 버지니아 현대미술관(Virginia Museum of Contemporary Art)의 ‘프라이스 오디토리움 (Price Auditorium ’에서 올해 8월 19일까지 전시되고 있기도 해 세계적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체코 현지시각 기준 5월 2일, 4일, 6일 총 세차례 체코 트레본에서 열리는 '애니 필름'의 경쟁부문에서 상영되며, 이어서 독일 현지시각 기준 5월 4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픽토플라스마 컨퍼런스'에서 상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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