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과 배우 배용준이 구원파 의혹에 전면 부인했다. 두 사람 모두 성경 공부에 참석한 것일 뿐 구원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들의 반박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까.
2일 오전 한 매체가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서 전도를 했으며, 이 자리에는 배용준도 함께 있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곧바로 자신의 SNS에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고요?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4년 전 친구와 모여 했던 성경공부가 지금은 30명이 모인 모임이 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는 SNS에 자신의 간증글을 게재하는 동시에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용준 측 역시 구원파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배용준은 구원파와 전혀 관계없다"라며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박진영이 주최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가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 모두 구원파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 박진영과 배용준의 친분은 이미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 바. 두 사람이 언급한대로 단순한 성경 공부의 일환이었을 수 있다. 또한 개인은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구원파 신도가 이번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을 했다고 해서, 또 박진영이 성경 공부 집회를 열었다고 해서 법적인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이번 논란에 대한 의견 역시 분분한 상황이다.
특히 박진영과 같은 경우엔 회사가 입은 피해 부분까지 언급하고 나서 '구원파 논란' 보도 매체와의 법적 공방도 예상케 하고 있다. 박진영 배용준은 물론이고 구원파 측에서도 "신도가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논란이 두 사람이 이끌고 있는 JYP엔터와 키이스트에 어떤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그리고 두 사람은 정면 반박과 더불어 또 어떻게 대처를 하고 나설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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