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구원파 NO·성경모임 YES"…박진영·배용준, 직접 밝힌 오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02 18: 21

가수 박진영과 배우 배용준이 구원파에 몸담았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박진영과 배용준은 2일 "구원파가 아니다"라고 세간의 구원파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일 한 매체는 지난 3월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현장을 목격했다며 박진영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박진영의 육성을 담은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또한 배용준 역시 박진영의 구원파 성경 모임에 참석한다며 배용준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박진영은 "구원파 집회라고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고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박진영은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고요?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라고 불쾌하다는 뜻을 밝히며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 간증문에 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입니다"라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진영은 곧이어 장문의 간증문을 함께 게재해 자신이 어떻게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됐고, 왜 많은 사람들과 성경 모임을 가지게 됐는지를 알렸다. 박진영이 공개한 간증문에는 박진영이 처음 성경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지난해 4월 27일 히브리서 10장 10절을 읽고 난 후 신의 존재와 성경의 가르침을 믿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진영은 간증문을 통해 자신이 구원파이며, 사람들에게 구원파를 전도한다는 이야기를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배용준 역시 "구원파와 전혀 관계 없다"고 구원파 주장을 일축했다. 배용준 측 관계자는 2일 OSEN에 "배용준은 구원파와 전혀 관계없다"며 구원파 의혹에 선을 그었다. 배용준 측은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박진영이 주최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는 아니다"라고 구원파 의혹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진영과 배용준은 오래 전부터 연예계 절친으로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박진영과 배용준은 지난 2011년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를 공동 제작했다. 당시 박진영은 기간제 영어교사로 출연했고, 배용준 역시 특별출연으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드라마 성공을 이끌었다. 이후 박진영과 배용준은 국내 연예계를 이끄는 미다스의 손이자,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로 끈끈한 우정을 키워왔다. 지난 2015년 배용준이 결혼할 때 박진영이 직접 축가를 자청할 정도로 두 사람의 우정은 연예계 전반에 정평이 나 있다.
그런 두 사람이 한꺼번에 구원파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나 박진영, 배용준 양측은 모두 "친목으로 시작된 성경 모임일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친분이 빚은 해프닝이며, 순수한 종교 모임이라는 것이 양측의 입장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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