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남회-11회] 런닝맨→범바너..이광수 예능의 확장, 전세계 배꼽주의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02 16: 41

[편집자주] 세상엔 미남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한데 모아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죠. 매주 수요일마다 OSEN이 선정한 '미남'이 찾아갑니다. 단순히 외모를 넘어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진짜 미남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심 추천 '수요미남회', 기대해주세요. 
"오우 쾅수"
줄리엔 강이 지저분하다며 멀리하던 캐릭터. 하지만 알고 보니 세상 깨끗했던 남자. 그래서 유인나가 사랑한 남자 친구. 9년 전 이광수가 연기했던 시트콤 MBC '지붕 뚫고 하이킥' 속 광수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광수의 위치는 '아시아의 프린스' 급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주연을 따냈고 당당하게 정유미와 러브라인도 그리고 있죠.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한 그인데요. 이젠 넷플릭스로 전 세계인들의 배꼽을 노리고 있답니다. 
박서준, 이승기, 유재석, 차승원, 류준열, 박보검, 소지섭, 강다니엘, 정해인, 김현우에 이어 이광수가 '수요미남회' 11회의 주인공인데요. 배우와 예능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그의 매력 속으로 빠져볼까요?
190cm의 큰 키를 가진 이광수는 역시나 모델로 시작했는데요. 개성 강한 마스크 덕분이었을까요. 1년 뒤인 2008년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로 연기의 길에 들어섰고 이듬해엔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전국의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죠. 
시트콤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인정 받았지만 정극에서도 배우 이광수의 매력은 빛났습니다. MBC '동이', SBS '시티헌터', 채널A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대중적인 인지도도 여전했죠. 
2012년엔 송중기와 함께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출연해 훈훈한 브로맨스를 완성했는데요. 초코 이유비와 그린 러브라인도 뭉클했습니다. SBS '런닝맨'과 병행하던 터라 예능인 이광수가 아닌 배우 이광수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죠. 
이후에도 그는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펼쳤는데요. MBC '불의 여신 정이', SBS '괜찮아, 사랑이야', SBS '퍽',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영화 '원더풀 라디오', '내 아내의 모든 것', '마이 리틀 히어로' 등에서 팔색조 연기를 보여줬죠. 
tvN '안투라지'에선 서강준, 이동휘, 박정민, 조진웅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를 그렸고 KBS 2TV '마음의 소리'에서도 변함없는 유쾌함을 뿜어냈고요. 현재 tvN '라이브'에선 웃음기 쫙 뺀 묵직한 연기로 정유미와 흥미로운 러브라인을 펼치고 있답니다. 
배우 이광수도 좋지만 남녀노소 사랑하는 건 아마도 예능인 이광수겠죠. 사실 그는 고정 출연 중인 예능이 '런닝맨' 뿐입니다. 그럼에도 8년째 질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책임지고 있는 건데요. 
'기린', '배신자', '불운의 아이콘', '꽝손', '금사빠', '얌생이' 등 다양한 캐릭터 변주 덕분이죠. 또한 김종국, 송지효, 유재석, 전소민, 하하, 양세찬, 지석진 등 고정 멤버들은 물론 출연하는 게스트마다 다채로운 '케미'로 웃음을 선사하고요. 
'런닝맨' 덕분에 이광수는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웬만한 톱스타를 뛰어넘는 인기로 '아시아 프린스', '광수 왕자' 애칭까지 얻었죠. '절친'인 조인성, 송중기 부럽지 않은 한류 파워도 있고요. 
그런 그가 이젠 탈 아시아를 꿈꾸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넷플릭스 플랫폼 오리지널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통해 유재석, 김종민, 안재욱, 박민영, 구구단 세정, 엑소 세훈과 허당 탐정으로 변신한 건데요. 
여기에서 이광수는 지게꾼 탐정 역을 맡았습니다. 남다른 승부욕과 근본 없는 추리, 쉴 새 없는 몸개그로 '빅재미'를 담당하는 캐릭터죠. '런닝맨' 속 이미지와 비슷하지만 탐정 역할은 물론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다니는 에피소드로 여러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 '범인은 바로 너'는 오는 4일 190개국 1억 2천여 명의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동시 공개되는데요. 아시아를 사로잡은 이광수 표 웃음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날입니다. 개그는 어디서나 통할 테니 역시나 이광수의 매력에 다들 빠져나오지 못하겠죠?
이러다 잭 블랙이 이광수한테 할리우드에서 코믹 영화 찍자고 하면 어쩌나요.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MBC SB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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