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성경공부일 뿐" 박진영, '종교의 자유'로 대중 설득할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5.02 17: 35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일명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교회 집회에 참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분노를 표했다. 성경공부 집회일 뿐이며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박진영은 2일 자신의 SNS에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구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날 디스패치가 박진영이 지난 3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한 내용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어 박진영은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면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간증문도 공개했다. 그는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성경을 공부하는 시점 등의 일련의 일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박진영은 강경대응과 함께 떳떳하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일각에선 박진영이 여전히 구원파와 얽혔다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박진영이 보장받아야할 종교의 자유가 침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헌법 제20조에선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며 '무종교인 또는 다른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포교,개종활동을 할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종교는 자신의 뜻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연예계에는 많은 스타들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자처하고 있다. 박진영 역시 간증문을 통해 자신의 진실함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구설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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