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법적 책임"..박진영, 강경대응 칼 빼든 억울함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02 15: 01

가수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 참석했다는 보도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힐 정도로, 박진영은 '구원파 집회'라는 보도에 당황하고 억울해했다.
2일 한 매체는 지난 3월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현장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음성 파일 등을 함께 공개하며, '구원파 전도 집회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이번 보도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진영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라며 보도가 사실과 다름을 강조했다.

특히 박진영은 개인적으로는 물론,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도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떤 관계도 없다고 밝히며 4년 전부터 꾸준히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현장' 목격 보도의 파장이 워낙 컸기 때문에 박진영의 억울함도 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직접 보도에 대해 반박하면서 구원파 전도가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박진영이다. 박진영 쪽에 확인 없이 이어진 보도였기에 박진영의 입장에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을 정정해야 했고, 그래서 더 억울함을 토로했던 것.
사실 종교는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받을 이유는 분명 없다. 박진영이 어떤 것을 믿고 공부하는지 굳이 찾아내 비난할 이유는 없다는 없는 것.
하지만 보도가 이어진 후 박진영을 비롯해 JYP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쏟아진 비난들도 거셌다. 결국 박진영은 "제 간증문을 올릴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죠.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개인적으로, 또 회사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한 박진영의 대응 방침이었다. 박진영은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SNS를 통해 직접 간증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법적 책임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세운 만큼, 박진영이 일부 대중의 비판적인 시각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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