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가 MBC 역대 최저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출연 배우의 열애설 해프닝까지 벌어지며 시끌시끌하게 막을 내렸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지난 1일 종영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한 이 드라마는 결국 시청자들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한 채 떠나야 했다. 그런데 종영 다음 날인 오늘(2일) 출연 배우 우도환, 문가영의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위대한 유혹자’는 지상파 역대 최저시청률 타이틀은 피했지만 MBC 역대 최저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장했다.
첫 방송은 3.6%(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로 시작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률이 1.5%까지 떨어졌다.
‘위대한 유혹자’는 방송 전 우도환, 조이, 문가영, 김민재 등 20대 배우들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우려도 있었지만 타 드라마들과 달리 젊은 배우들이 끌어가는 드라마라 기대감도 있었다.
프랑스 소설 ‘위대한 유혹자’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치명적인 멜로를 기대했지만 과도한 설정은 시청자들을 오글거리게 했고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반복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피로하게 만들면서 그나마 있던 시청자들도 떠났다.
이에 ‘위대한 유혹자’는 동시간대 월화극 꼴찌를 면하지 못했고 네티즌들은 드라마의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떨어질지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시청률이 다시 2%대로 오르며 막을 내렸지만 네티즌들의 혹평은 쏟아졌고 혹독하게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드라마 종영 다음 날인 2일 우도환과 문가영의 열애설까지 터졌다. 드라마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꿎은 열애설까지 불거진 것.
이날 한 매체는 우도환과 문가영이 ‘위대한 유혹자’ 촬영을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했지만 우도환의 소속사 키이스트와 문가영의 소속사 SM C&C 양측은 OSEN에 “우도환과 문가영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은 정말 친한 사이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열애설이 보도된 지 20분 만에 마무리, 해프닝으로 끝났다.
‘위대한 유혹자’가 불명예스럽게 종영한 데 이어 출연 배우의 열애설 해프닝까지, 마지막까지 시끌벅적했던 드라마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