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유혹자'가 끝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지 못한 가운데 우도환, 문가영까지 열애설 해프닝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렀다.
우도환의 소속사 키이스트와 문가영의 소속사 SM C&C 양측은 2일 OSEN에 "우도환과 문가영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은 정말 친한 사이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앞서 한 매체는 우도환과 문가영이 지난 1일 종영된 '위대한 유혹자' 촬영을 하면서 사랑에 빠졌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현장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우도환과 문가영은 '위대한 유혹자'에서 권시현과 최수지 역을 맡아 절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극중 친구 이상의 오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거침없는 스킨십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우도환과 문가영은 실제로 정말 친한 사이라는 것이 양측 소속사의 입장이다. 나이가 비슷해 방송 전부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도환과 문가영의 열애설은 빠르게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필 종영 다음날 불거진데다 극에 대한 혹평이 쏟아졌기 때문.
시청률도 참담했다. '위대한 유혹자' 마지막회는 1부 2.4%, 2부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1.7%, 1.5%보다는 각각 0.7%포인트씩 상승한 수치이지만 이날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애꿎은 열애설까지 보도되면서 시청자들의 실망에 부채질한 상황이 되버렸다. 참담하게 막을 내린 '위대한 유혹자'. 결국 작품도, 배우들도 얻은 것보단 잃은 게 더 많아 보이는 모습으로 아쉬운 퇴장을 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위대한 유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