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도 있는 사람’이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 51회 ‘휴스턴국제영화제(Houston Independent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연출 임현욱)이 티비 스페셜 드라마틱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웹드라마가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1961년에 처음 제정돼 샌프란시스코, 뉴욕영화제에 이어 북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국제독립영화제다. 이곳에서 시상하는 속칭 ‘레미상(Remi Awards)’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JTBC에서는 ‘크라임씬2’가 2016년 TV 엔터테인먼트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2017년 7월 31일부터 10부작으로 공개된 웹드라마다.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를 담았다. 소녀시대 최수영과 이원근, 심희섭 주연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독특한 소재로 국내에서도 호평 받았다. 10월에는 추석특집 2부작으로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