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광풍은 어디까지 계속 될까.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71만 73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7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총 누적관객수는 597만 6232명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역대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각종 박스오피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무엇보다 평일인 지난 1일에도 무려 7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세를 과시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늘(2일) 개봉 8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로는 최초, 최단 기록을 또다시 썼다. 이대로라면 오늘(2일) 안에 650만 돌파까지 충분히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개봉 당일인 지난달 25일 97만 명이 넘는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흥행의 포문을 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 이후에는 더욱 그 흥행세가 강력해졌다. 100만부터 500만까지 역대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을 세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달 30일 개봉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또 한 번의 신기록을 세웠다. 개봉 6일째 500만을 돌파한 작품은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인 '명량'(김한민 감독)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단 두 작품 뿐이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은 한국에서 더욱 뜨거워 눈길을 끈다. 가히 '마블국'이라 불릴 만한 '마블 사랑'이다. 전 세계에서 약 이틀 차의 간격을 두고 동시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국내 흥행이 북미를 포함해 3위, 북미를 제외하면 2위의 기록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위는 영국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국은 4550만 달러(한화 약 487억 원)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한국이 약 4330만 달러(463억 원)로 월드와이드 흥행 2위에 올랐다. 다음은 멕시코(3080만 달러), 호주(2490만 달러), 브라질(2370만 달러), 인도(2250만 달러), 프랑스(2060만 달러), 독일(1860만 달러) 순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일주일 만에 무려 463억 원을 벌어들이는 역대급 흥행을 자랑하고 있다. 기록면에서도 곧 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약 600만 명이 본 상황에서도 평일 극장가에서 하루에 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예매율 역시 90%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신드롬급 흥행이라는 말로도 모자랄 무시무시한 흥행세다.
역대급 흥행세와 함께 천만 초읽기에 돌입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이 과연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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