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애프터스쿨 졸업 한 리지, 홀로서기 활동 방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02 08: 22

리지가 걸그룹 애프터스쿨에서 졸업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9년 만에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면서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멤버가 아닌 리지 개인의 이름으로 활약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리지는 지난 1일 오후 애프터스쿨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9년 만에 팀에서 졸업하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리지는 손편지를 통해 " 2010년 3월 리지라는 이름으로 애프터스쿨의 멤버가 되어 오렌지 카라멜, 애프터스쿨 블루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리지로 잘 키워주시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플레디스 식구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플레디스 측도 "2010년부터 지난 9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회사를 믿고 함께 해주었던 리지 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밝히면서 리지의 2막을 응원했다. 이로써 애프터스쿨은 레이나와 나나, 이영, 가은 네 멤버만 남게 됐다.

애프터스쿨에서 졸업했지만 리지는 그동안 다방면으로 끼를 펼쳐왔던 바. 홀로 시작할 새로운 활동에도 응원이 쏟아진다. 여러 방면에서 끼를 보여줘 왔던 만큼 가능성도 크게 열려 있다.
리지는 애프터스쿨 활동은 물론 레이나, 나나와 오렌지캬라멜로 유닛 활동도 했다. 오렌지캬라멜은 독보적인 콘셉트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히트곡들도 탄생시켰다. 홀로서기 이후에도 가수로서 리지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리지는 예능에서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면서 주목받았다. 귀여운 사투리와 함께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예능감을 뽐내왔던 리지다. 과거 SBS '런닝맨'에서 활약했고, 박수진과 함께 '테이스티로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화장대를 부탁해2'를 비롯해 현재 '팔로우 미 9'에서 진행을 맡으며 뷰티 프로그램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상황. 예능감과 함께 뷰티에 대한 안목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분야에서 활약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연기 활동도 기대해볼 수 있다. 리지는 가수, 예능 활약과 함께 연기자로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을 비롯해 드라마 '아들 녀석들', '앵그리맘', 영화 '오늘의 연애'와 '그날의 분위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특히 '오늘의 연애'에서는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자로 활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쉽게 애프터스쿨이나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하는 리지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겠지만, 홀로서기 이후에도 예능과 연기 등 다방면에서 끼를 펼치는 리지의 활약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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