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이준혁X장동윤, 동시에 '♡'직진‥이유비의 선택은?[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30 22: 48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이유비가 만난 사람은 누구일까.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연출 한상재, 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에서는 보영(이유비 분)에게 동시에 달려오는 재욱(이준혁 분)과 민호(장동윤 분)이 그려졌다. 
보영은 재욱과 함께 한 소년의 치료를 맡게 됐다. 꿈을 잃고 실의에 빠진 소년이 치료를 거부하자 보영은 소년을 찾아가 설득하려 애썼다. 하지만 재욱은 이와 반대로 오히려 의지가 없다면 치료를 그만두라는 세상 냉정한 직언을 날려 버렸다.

재욱은 위로가 필요없다는 소년에게 "통보하려 왔다"면서 "치료실엔 치료 절박한 환자 많다, 원하지 않으면 그 환자분들께 그 시간 양보해라"며 내일도 오지 않으면 재활치료 전면취소하겠다고 엄포했다.   냉정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간 재욱, 보영은 따라나서 재욱을 만류했지만, 재욱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그런 재욱의 낯선모습에 보영은 실망하고 말았다. 
보영은 술에 잔뜩 취해선, 그날 밤 병원에서 나오는 재욱 앞에 나타났다. 보영은 다짜고짜 재욱의 차를 막아선 "환자에게 매몰차게 해놓고 일이 손에 잡히시냐, 치료 취소한 거 사과하셔라"며 따졌다.  본인 의지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꿈을 포기한 소년의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그게 얼마나 마음 아플지 난 너무 잘 안다, 내가 설득할 테니 그런 말씀 마셔라"고 화내며 재욱에게 등을 돌렸다. 
보영은 재욱에게 너무 심하게했나 신경쓰였지만, 여전히 소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보영의 노력 탓에 소년은 마음을 돌렸고, 치료를 임하는 소년을 보며 보영은 뿌듯해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소년은 보영이 아닌 재욱에 말에 마음을 열었던 것이었다. 보영은 소년으로부터 재욱이 자신을 다시 찾아왔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재욱이 소년에게 사과하며 절박한 상황으로 몰아 치료받게 하고 싶었다던 진심을 전했다. 사실 재욱도 과거 소년과 같은 과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어 축구가 아닌 다른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재욱, 그 말을 듣고 보영은 몰랐던 재욱의 아픈 과거에 눈시울을 붉혔다. 잘 알지도 모르고 재욱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미안함에, 보영의 마음은 더 무거워졌다. 
보영은 재욱을 불러냈다. 홀로 카페에 앉아있는 보영 앞에 재욱이 나타났다. 보영은 진심으로 밍나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 재욱은 그런 보영을 위로하려 다가가면서도, 자신에게 위로해주지 말라고 했던 보영의 말을 떠올리며 손길을 멈췄다. 
마침 이 앞을 지나가던 민호가 목격, 재욱 역시 차를 몰고가던 중 홀로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는 보영을 발견했다. 신호가 걸리자, 생각에 빠진 재욱, 파란불이 커졌으나 황급히 차롤 돌렸다. 보영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좀 만나자, 할말이 있다"고 말했다.  
민호 역시 보영을 위해 찾은 시집을 바라보며 망설이지 말고 고백하라고 말했던 친구들의 말이 스쳐갔다. 민호 역시 보영에게 전화를 걸어 "할말이 있다, 지금 꼭 해야한다"고 말하며 달려갔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보영, 과연 보영이 만난 사람은 두 사람 중 누구일지 쫄깃한 긴장감과 설렘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시를 잊은 그대에게'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