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가 50만 관객을 돌파를 눈앞에 두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이달 12일 개봉한 ‘그날, 바다’는 어제(29일)까지 47만 620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주 안으로 5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날, 바다’의 배급사 측은 이날 OSEN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라고 밝혔다.
‘그 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밝혀지지 않았던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한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8시 30분과 8시 50분으로 엇갈리는 사고 발생 시간에 대한 진술과 데이터, 각기 다르게 기록되거나 사라진 항적 자료, 탑승객들의 인터뷰와 목격자의 증언, 전문가 자문 등을 기반으로 4월 16일 바다에서 일어난 일들을 재구성했다.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 주말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진실에 대해서 묻고 파헤쳐 바다 속에 있는 진실을 인양할 때 비로소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진정한 애도의 시간을 갖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