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이하 어벤져스3)가 무서운 흥행 기운을 보여주고 있다.
개봉 영화 역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98만) 기록에 이어 개봉 2일째에 100만, 개봉 3일째에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오전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중이다.
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어벤져스3’는 500만 1232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25일 개봉해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어벤져스3’는 개봉 첫 날 98만 59명을 시작으로 이틀째 157만 6324명, 3일째 231만 6227명, 4일째 364만 890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98만 명)이라는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일찍이 천만 관객 돌파가 예상됐기에 며칠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할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벤져스3’는 마블 영화 가운데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누적 관객 1049만 4499명)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하며 새 기록을 세우고 있다. ‘어벤져스2’는 개봉(2015년 4월 23일) 5일차이던 4월 27일까지 373만 9563명을 기록한 바 있다. ‘어벤져스3’의 관객동원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어벤져스3’에는 23명의 히어로들이 등장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149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각의 슈퍼 히어로들의 매력을 최대치로 뽑아내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쾌감을 선사했다.
올해는 마블 스튜디오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설 연휴 개봉한 ‘블랙 팬서’부터 이달 개봉한 ‘어벤져스3’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앤트맨2)까지 개봉한다. 더불어 내년에는 마블 최초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 ‘캡틴 마블’과 대망의 ‘어벤져스4’(가제)의 개봉도 확정돼 있다. 마블이 10주년 이후의 행보에 대한 기대까지 멈추지 않게 만들고 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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