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애교 퀸' 홍진영·'상남자' 김종국, 전국민이 환영할 진국커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30 10: 50

만약 이 두 사람이 잘 된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커플이다.
가수 김종국과 홍진영 얘기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홍진영은 특유의 애교와 에너지로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홍진영은 애교가 많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지금의 성격 형성이 이뤄졌다고. 그리고 이런 홍진영을 보는 어머니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애교 많은 며느리'를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으랴.

특히 김종국의 어머니는 홍진영에게 뜨거운 관심을 내비쳤다. 애교를 발사하는 홍진영을 향해 김종국 어머니는 "안 넘어가는 남자가 없겠어. 우리 종국이한테도 그렇게 한 번 해봤어?"라고 말하는 등 아들과 홍진영의 관계 발전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대기도.
그런데 실제로 김종국과 홍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조금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종국이 친한 동생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홍진영에게 공개적으로 호감을 밝힌 것.
SBS '런닝맨'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김종국과 홍진영.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김종국은 "진영이 괜찮지. 걔가 되게 똑똑하고 공부도 많이 했더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연락처는 있지만 연락은 따로 하지 않는다고. 그러면서도 '사적으로 볼 수도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진영 특유의 애교에 대해서는 "내가 안 그러니까 여자가 그러면 좋지. 근데 좀 과하긴 해"라고 솔직히 말했다. 송지효에 대해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냐"라고 잘라 말한 것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였다. 또한 김종국은 강한나, 이다희, 송지효, 홍진영 등 '런닝맨' 여성 출연자들 중 한 명만 꼽으란 다소 짓궂은 질문에 "그럼 난 홍진영이 제일 낫지. 성격으로 보나 뭘로 보나 괜찮다"고 답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런가하며 김종국은 "난 여자가 나한테 잘해줄 필요없어. 내가 어차피 잘해줄 거니까 상관없다"고 말해 홍진영을 비롯해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홍진영은 "종국오빠 저런 말도 할 줄 알아?"라며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홍진영 역시 빨강 옷을 즐겨 입는 박수홍과 검정 옷을 즐겨 입는 김종국 사이에서 김종국을 선택하고, 공포영화를 함께 보기엔 같이 놀랄 것 같은 박수홍보다 김종국과 보겠다고 말했다. 결국 홍진영은 서장훈이 제안한 최종 선택의 순간에 김종국에게 전화를 걸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진영 씨가 딱 마음에 든다. ‘미우새’ 피디님이 여기 나오면 며느리감 얻어준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맞았다"라며 활짝 웃어보이는 김종국 어머니. 그리고 "내가 잘해줄 거니까"란 연애관으로 또 다른 심쿵 매력을 발산한 김종국과 배려심 많고 에너지 넘치는 사랑둥이 홍진영.
김종국과 홍진영은 관계자들이 '알면 알수록 진국'이라 표현하는 연예인들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의 실제 커플 가능성을 섣불리 추측하긴 어려우나 전국민의 환영을 받을 만한 러브라인인 것은 분명해보인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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