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선택은 송중기일까 이종석일까? 혹은 둘 다 택할까?
지난해 KBS 2TV '쌈 마이웨이'로 20대 여배우 '대세' 자리를 확고히 한 김지원이 차기작을 두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화제작들이 대거 그에게 쏟아지고 있기 때문.
우선 넷플릭스가 사전 제작하는 '씨유어게인'. 김지원은 앞서 남자 주인공으로 언급된 이종석에 이어 여주인공 캐스팅 물망 소식을 알렸다.
이는 KBS 2TV '오 마이 비너스' 김은지 작가와 영화 '패션왕'의 오기환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청춘남녀의 힐링 로맨스를 다룬다.
이종석과 김지원의 캐스팅이 확정 된다면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7년 만의 재회다. '대세'로 자리매김한 청춘 남녀 두 배우의 만남이 궁금해진다.
그런데 이와 함께 tvN '아스달 연대기(가제)' 역시 김지원을 여주인공으로 '찜'했다. 특히 이는 송중기가 KBS 2TV '태양의 후예', 송혜교와 결혼 이후 안방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
김지원은 송중기와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러브라인 상대는 아니었지만 진구와 짝을 이뤄 송중기-송혜교 커플과 함께 이 작품을 '국민 드라마'로 이끌었다.
'아스달 연대기'는 SBS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공동 집필했던 김영현-박상연 콤비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도 관심 요소다. 여러모로 핫한 작품에 김지원이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30일 OSEN에 "'씨유어게인'과 '아스달 연대기' 모두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씨유어게인'을 제안 받은 이후 계속 고심 중이며 '아스달 연대기'는 출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관계자는 "만약 김지원이 두 작품을 다 하게 되더라도 촬영이 시기적으로 겹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원이 송중기와 재회할지, 이종석과 재회할지, 혹은 두 작품 다 출연하게 될지 그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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