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미우새’까지 이어진 김종국과 홍진영의 묘한 케미에 많은 시청자들이 설렘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홍진영이 참여한 가운데, 김종국과 홍진영의 묘한 썸 기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홍진영은 넘치는 긍정 에너지와 남다른 애교로 어머니들의 마음을 훔쳤던 바. 박수홍, 김종국 어머니는 특히 자신의 아들 짝으로 홍진영을 점찍는 등 그를 마음에 들어 했다. 홍진영은 이날도 쉬는 시간 갑자기 카메라를 보고 애교를 발산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흥을 선보였다.
어머니들은 그런 홍진영에게 더욱 빠져들었다. 홍진영은 “어머니가 아버지 앞에서 애교를 잘 부린다”며 자신의 애교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모태 애교임을 알렸고, “서른 넘어가니 밀당 같은 건 다 부질없더라. 직진스타일”이라며 쿨한 연애 스타일을 보여 더욱 어머니들에게 호감을 샀다.
김종국도 홍진영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 이날 친한 동생들과 만난 김종국은 ‘런닝맨’에서도 화제가 됐던 홍진영과의 썸 케미에 대해 묻는 주변 사람들에게 “진영이 괜찮다”며 “되게 똑똑하고 공부도 많이 했다. 괜찮다”고 인정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김종국은 ‘런닝맨’에 함께 나오는 강한나, 이다희, 송지효, 홍진영 중 가장 자신의 스타일과 가까운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는 “홍진영”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성격으로 보나 뭘로 보나 괜찮다”며 “번호도 이미 알고 있다. 자주는 안 보지만 사적으로는 만날 수 있지”라며 여지를 남겼다.
홍진영도 앞서 박수홍과 김종국 중 누가 더 좋느냔 MC들의 질문에 “공포영화를 같이 보러 가면 수홍 오빠는 나보다 더 놀랄 것 같다”며 김종국에 대한 마음을 은근슬쩍 드러냈던 바. 이렇게 사랑의 작대기가 통하자 MC들은 크게 좋아했고, 김종국의 어머니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홍진영과 김종국은 전화 연결을 통해 “종국이 너”, “진영이 너”를 서로에게 날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에서도 찰떡궁합 케미를 보여 팬들로부터 의심을 샀던 두 사람은 ‘미우새’에서 이 케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을 넘고, 어머니들의 응원을 받아 이어지는 두 사람의 인연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까. 이제는 다시 ‘런닝맨’에 바통을 던질 차례다. 김종국과 홍진영의 인연이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