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도망간 시체를 가까스로 찾았지만, 인적이 드문 전원주택으로 경찰차가 달려오며 일촉즉발 땀샘 폭발 미스터리를 이어갔다.
지난 29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 2화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가 최고조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장세연(한가인)은 의문의 발신 표시제한 번호를 추적하며 의문을 높였고 김은수(신현빈)는 옛 연인 차민재(이해영)의 과거 연인에게 궁금증을 품기 시작한 것. 무엇보다 네 친구가 있는 전원주택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경찰차는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설마 니 남편이 전화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라는 한정원(최희서)의 물음에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했지만, 발신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에서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가 나왔고, 사고로 죽은 남편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했기에 일말의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었던 세연. 하지만 한상훈(이희준)이 알려준 핸드폰 명세서 주소지에는 중국인들만 살고 있었고 세연은 2년 전, 중국에 갔다가 선박 사고로 실종된 남편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선호(정가람)에게 그의 아버지이자 옛 연인 민재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던 은수는 용의자 리스트에서 한 발 벗어났다. 민재의 옛 연인이 썼다는 연하장 속 필체가 은수의 것과 달랐던 것. 그러나 선호는 사고 당일, 민재의 집에서 여자가 나오는 걸 본 사람이 목격자가 있다고 전했고, 은수에게도 여전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민재의 죽음을 목격한 은수가 두려움에 그의 핸드폰에서 자신과의 통화 내역만 지웠기 때문. 이에 민재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또한, 황동석(박병은)이 무정자증이라는 진단에도 “난 당신만 있으면 돼”라고 위로했던 정원은 하룻밤의 실수를 저질렀다. 자신의 전화는 무시한 채 아르바이트생과 웃고 있는 동석의 모습에 학교로 돌아갔다가, 순간의 감정으로 권민규(지일주)와 짧은 하룻밤을 함께한 것. 과거 연인 중 유일하게 잊지 못하는 강태오(김민석)를 미행하게 된 도화영(구재이)은 아내의 의부증을 털어놓으며 계속 미행해달라는 그의 묘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흔들리며 흥미진진한 관계를 예고했다.
한편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세연과 은수가 김장 봉투를 사러 나간 사이, 의문의 남자 시체가 사라졌다. 세연과 은수는 저수지 근처에서 쓰러진 시체를 발견해 힘겹게 끌어냈지만, 그 순간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고 경찰차는 정원, 화영이 있는 전원주택으로 향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에 지난 29일(일) 방송된 ‘미스트리스’ 2화의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6%, 최고 2.1%(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미스트리스’, 오는 5월 5일 밤 10시 20분 OCN 제3화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미스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