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예능 100일만에 예능에 완벽 적응했다. 바보 분장으로 옹알스의 공연을 재연해 웃음을 선사했고, '차인표를 웃겨라'에서는 웃픈 개그로 차인표의 '픽'을 받았다. 그는 예능 황제 이승기를 긴장시키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개그팀 옹알스의 미국 진출기를 다큐로 담아내는 차인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차인표는 제자들에게 스태프 미션을 줬고, 이승기가 조연출로 결정됐다. 차인표는 이승기에게 "옹알스 미국에서 성공할 것 같냐"고 물었고, 이승기는 "열정만큼은 이미 성공이다"고 답했다.
차인표는 "성공을 떠나 도전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그 과정을 담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옹알스는 내일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했다. 이후 제자들은 공연의 한 파트를 따라해보기로 했다.
양세형은 이상윤을 적극 추천했고, 이상윤은 "나만 시키고 너희는 안 할 거지?"라며 눈치 백단의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이게 다 통과의례다"고 말했고, 이상윤은 "예능에는 통과의례가 많구나"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윤은 자신없어 한 모습과 달리 너무 잘해 폭소하게 했다.
그날 저녁 차인표는 동침 게임으로 "나를 웃겨라"라는 미션을 줬다. 이상윤은 "나 멜로해야되는데, 그런데 아이디어가 생각난다. 왜 생각나고 난리냐"며 자폭한 모습이었다.
이상윤은 차인표로 삼행시를 했고, 마지막에 캔디 눈을 눈꺼풀에 그려 차인표를 웃게 했다. 차인표는 이날 이상윤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이승기는 "생각이 안난다"고 중도 포기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