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가 폭풍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동생의 죽음 후 지금 하고 싶은 것을 미루지 말자는 삶의 모토를 갖게 된 차인표. 그는 이날 이승기에게 팬 인수식을 미루지 말 일로 정해 폭소하게 했다. 자신의 10년 팬이 이승기 팬으로 돌아선 사실을 알게 된 것. 그는 쿨한 척하면서도 폭풍 질투를 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차인표가 8번째 사부로 등장했다. 그는 최근 다큐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고, 감독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이가 들어 일이 안들어오자 감독에 도전했다. 나도 지금 50살인데 일의 방향을 옮기고 있는 중이다"며 "옹알스라는 친구들이 미국에 도전하는 것에 지원했다. 그들이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 도전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동생이 투병하다가 하늘나라로 갔다. 6개월 동안 옆에 있으면서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못했더라. 그 뒤로 하고 싶은 일, 말을 미루지 말고 지금 하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말해 제작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차인표는 바로 "10년된 팬이 있다. 중국에서 촬영하면 중국에 와서 응원하고, 서울 촬영을 하면 서울에서 응원을 한다. 하지만 최근에 연락이 안된다. SNS를 봤더니 다른 사람으로 갈아탔더라. 여기 있는 인물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그 팬이 갈아탄 스타가 이승기로 밝혀졌고, 그는 "팬 인수인계식을 하고 싶다. 나는 이제 그 팬과 친구로 지내고, 팬은 이승기에게 넘기겠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상통화에서 그 팬이 이승기를 보고 너무 감격해하자 폭풍 질투를 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날 차인표는 회의 중 양치질로 제자들을 긴장시켰고, 매 시간 푸쉬업으로 제자들을 트레이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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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