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트]달라진 LG야구, 8연승에서 멈췄지만 신바람은 이제부터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8.04.30 06: 20

LG는 비록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8 한점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LG 트윈스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8연승을 이어가며 신바람 나는 일주일을 보냈다.
LG는 완벽한 투타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투수가 잘 던지고, 타자는 충분한 득점을 뽑고 있다.
8연승 기간에는 팀 평균자책점이 2.00의 압도적인 위력이다. 선발(1.81)과 불펜(2.30)이 모두 짠물피칭이다. 24일 넥센전 임시 선발로 나선 손주영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4~5선발 임찬규, 김대현도 꾸준히 잘 던지고 있다. 불펜에선 김지용(8홀드), 정찬헌(9세이브)를 중심으로 각자가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LG 타선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8연승 기간에 팀 타율은 3할3푼6리로 1위다. 8경기에서 95안타를 몰아치며 56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당 평균 7득점이다. 상하위 타선이 돌아가면서 터지고, 한 경기에 2~3명이 타자들이 동시에 맹활약 한다.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공격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뒤늦게 합류한 이형종이 톱타자 역할을 잘 하고, 초반 부진했던 채은성과 양석환의 타격감이 올라와 중심타선 뒤에서 타점을 쌓고 있다. 오지환과 김용의는 2번과 7번에서 연결고리 임무를 잘 해내고 있다.
LG는 비록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8로지며 연승행진은 8연승에서 멈췄지만 9회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점 차까지 따라가며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달라진 LG 야구, 류중일 감독이 변화시키고 있는 신바람 LG 야구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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