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시체#남편#아이"‥'미스트리스' 한가인에 놓인, '미스터리' 세 가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30 07: 48

'미스트리스'에서 한가인 주변에서 일어나는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한 세가지 의문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연출 한지승,극본 고정운, 김진욱)' 2회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추리가 그려졌다.  
먼저 선호(정가람 분)는 아버지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은수(신현빈 분)을 찾아갔다.  은수는 자신을 아버지의 살해범으로 연관 짓는 선호의 의심에서 벗어나고자 노력, 선호의 어비지가 자신의 학창시절 담임이었다고 말했다.  선호는 "이제야 털어놓으신다"며 의미심장하게 대답, 은수는 "이 얘기 꺼낸건 앞으로 상담할 수 없다는 것"이라 선을 그었다. 선호는 "밀어낼 이유만 찾는다, 전 선생님이 좋아진다"고 말하면서도 살벌한 눈빛으로 바라봤고, 은수는 "정말 아버지문제로 상담이 필요한거면 다른 선생님 추천하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선호는 다시 은수를 찾아왔다. 은수는 "아버지가 왜 살해당했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고, 선호는 자신의 휴대폰을 떨구고 갔다. 두고 간 선호의 휴대폰을 발견한 은수는 선호를 황급히 쫓아왔고, 휴대폰을 건네줬다. 그런 은수에게 선호는 "아버지 내연녀가 쓴 연하장"이라며 카드를 건넸다. 아무대답 없이 연하장을 바라본 은수에게 선호는 "선생님 아니네요"라며 또 다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다시 연하장을 확인하기 위해 선호를 불러낸 은수, 선호는 아버지가 자신의 얘기를 했는지 궁금해했다. 은수는 "아들을 많이 사랑했다, 미안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으나 선호는 "그런 달콤한 말에 속지 않는다, 아버진 내가 더 잘 안다"고 믿지 않으며 오히려 날 선 모습을 보였다. 선호는 "형사들이 놓친 사실이 있다"면서 " 알면서도 무시한 사실, 바로 목격자"라며 은수를 노려봤다. 
은수는 눈길을 피했고, 선호는 "웬 여자가 아버지 집에서 나오는 걸 본 사람이 있다"면서 내연녀라 확신, 그리고 그 내연내가 은수란 의심을 떨치지 못했다. 얼마전 아버지의 통화기록에서 은수만 지워져있었단 것이다. 계속해서 선호는 은수를 향해 "긴장의 끈 놓지 마시라"고 경고, 은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결국 은수는 세연에게 호출, 두 사람은 사라진 시체를 찾아나섰다. 어디로 사라진 건지 의문만 남는 상황.  이때,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닥쳐 발각 위기에 놓은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상훈(이희준 분)과 세연(한가인 분)은 함께 식사자리를 갖게 됐다. 세연이 식사값을 낸다고 했으나 상훈은 "다음에 비싼 데서 사라, 첫 데이트다 우리"라고 말했고, 세연의 마음은 불편해졌다. 이를 알아챈 듯 상훈은 "그냥 해본 말"이라며 말을 돌렸다. 
집으로 데려다 준 상훈, 세연에게 "솔직히 아침마다 세연씨보는 것이 좋았다"며 일부러 맞춰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감정 못 느끼게 될줄 알았는데.."라며 자신의 감정을 내비친 상훈, 세연이 부담스러워하자 "죄송하다"며 마음을 멈췄다.  때마침,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다시 의문의 전화가 울렸다. 상훈은 발신자 주소를 알아봐주겠다고했다.  주소지를 알아낸 상훈, 추적 끝에 중국에서 걸려온 대포폰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한 걸음에 주소지로 찾아간 세연, 그 곳에는 중국인이 살고 있었다. 연체가 밀린 카드 명세서까지 다짜고짜 세연에게 전했고, 세연은 남편이라 추측하며 주소지 집으로 들어갔으나, 남편은 집안에 없었다. "여보"라 울부짓으며 들어가려는 세연, 마침 함께 뒤따라온 상훈이 세연을 제지했다. 
정신을 차린 세연은 상훈에게 "예린 아빠가 중국과 한국오가는 무역상이었다"면서 2년 전, 중국에 갔다가 선박사고로 실종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세연은 중국에서 걸려온 국제전화란 말 듣고, 남편이 살아있을지도 모르겠단 희망으로 중국에 달려온 것이다.
 
특히 "남편이 즐겨듣던 노래가 나왔다"면서 "순간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눈물, "이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알 수 없는 남편의 흔적에 대해 혼란스러워했다.  상훈은 그런 세연을 가만히 바라보며 고개만 떨궜다
집에 돌아온 세연, 세연의 딸인 예린은 의문의 아이의 그림을 그렸다. 천진난만한 미소로 "상희"란 이름을 부르며 "우리 집에 산다"고 말한 딸 예린,집안에서 누군가의 기운을 느끼며 두려움에 휩싸였다. 
이상함을 느낀 세연은 예린의 유치원의 전화를 걸어 상희란 아이에 대해 물었으나, 그런 아이는 없거니와, 예린이 비밀친구가 생겼다고 말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더욱 불길한 예감으로 집에 돌아온 세연, 장롱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마침 누군가 빠르게 눈 앞으로 달려갔고, 세연은 예린을 끌어안으며 "뭔지 모르겠지만 엄마한테 꼭 붙어있어라"며 두려움을 떨었다. 
알고보니 상희란 친구는 세연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 정심(이상희 분)의 딸이었다. 가정부 정심이 이실직고 했기 때문. 그제서야 상희의 정체를 알게 된 세연은 안도하다가도, 왜 정심이 자신의 집에 아이를 숨겨놓은 것은지 의문을남겼다.   
사라진 시체의 행방, 그리고 죽은 남편의 흔적도 풀지 못한 채, 집안에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난 것. 극이 전개될 수록 세연의 주변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한 의문들만 쌓여가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미스트리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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