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미가 폭풍 수다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29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는 MC픽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나래는 손상미를 픽했다. 박나래는 "당시 콜라텍에서 많이 들렸던 곡이다. 흥이 최고조에 이를 때 나오는 곡이다"고 말했다.
이어 '헤라의 질투'를 부르며 손상미가 등장했다. 손상미는 "이 노래를 발표하고 방송을 한 적이 없다. 오늘이 첫 방송이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날 손상미는 폭풍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녀는 "미국 올랜도에 사는데 한국인 별로 없다. 사실 내가 내성적인데, 한국 사람만 만나면 반가워서 말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손상미는 김선아, 한고은과 동기인 슈퍼모델 출신이라고 밝혔다. 손상미는 "다음해 미스코리아에도 출전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보통 슈퍼모델하다가 배우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상미씨는 특이하게 가수로 데뷔하셨다"고 말했다.
손상미는 "아버지가 음반 제작자이셨다. 고속도로 메들리 음반을 많이 제작하셨는데, 이박사도 아버지가 만든 가수다"고 말했다. 이어 손상미는 "아버지가 내 음반 만들 때는 최대한 돈을 아끼려고 하셔서 내가 코러스, 작사, 노래 다 했다. 랩은 동생이 했다. 그전에 동생은 랩을 했던 것도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손상미는 또 아버지가 청주의 유명한 나이트클럽을 30년 운영하셨다며 "우리 아버지가 조직의 보스라는 소문도 있었는데, 아버지 친구분이 보스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당황하며 "그런 말까지는 안하셔도 된다"고 빨리 수습했다. 이날 손상미 아버지 역시 녹화장에 참석했고, 그는 "가수 준비 중인데, 유희열씨 연습실 좀 쓰면 안되냐"고 유희열을 당황시켰다.
/ bonbon@osen.co.kr
[사진] '슈가맨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