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라이브' 정유미의 이유있는 해외유학, 이광수 어쩌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30 07: 45

'라이브'에서 정유미가 해외근무를 신청, 지구대에 홀로 남게 될 이광수에게 또 다시 비수를 꽂았다. 
2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연출 김규태,극본 노희경)' 에서는 정오(정유미 분)가 일에 회의감을 느끼며 상수(이광수 분)를 떠날 준비에 나섰다. 
지구 대원들은 총을 들고 있는 범인 앞에서 모두 몸을 낮춰 몸을 숨겼으나, 눈앞에서 동료가 총을 맞고 쓰러지고 말았다.  양촌(배성우 분)과 상수(이광수 분)는 흉악범과 대치했다. 슬픔과 무력감에 힘겨워하면서도, 지구대원들은 맡은 임무를 수행해야만 했다.

범인은 "죽어"라고 외치며 총을 놓지 않았고, 상수와 양촌은 위험을 무릎쓰고 앞으로 전진, 숨막히는 접전끝에 범인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피격으로 숨을 거둔 동료를 보며, 지구대원들은 충격,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오열했다. 
정오 역시 눈물을 흘렸고, 상수는 그런 정오를 보며 "안아줄까?"라며 정오를 품에 안았다. 정오는 상수의 품에 안기며 "너무 무서웠다, 우리 다 죽는 줄 알았다"고 눈물, 상수는 "그래, 우리 다 너무 무서웠다"며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정오는 상수의 옷깃을 꽉 잡으며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흉악 범죄는 끊이지 않는데, 비리를 저지른 경찰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경찰은 부당한 징계도 모자라 목숨까지 위협받는 현실, 정오는 계속해서 지구대 일을 할 수 있을지 두려워졌다. 정오는 해외근무 공고 지원서만 바라봤다. 마침 母는 "정말 경찰해도 되는 거냐"며 총살에 사망한 경찰 사건을 접하곤 더욱 정오를 걱정했다. 
정오는 "다들 하는데 내가 왜 못하냐"면서 "국비유학 신청할 것, 나중에 승진이나 해외파견 훈련생 신청할 때 도움될 것"이라며 母를 안심시키려했다.  母는 기다렸다는 듯 "그럼 당장이라도 지구대 그만둘 수 있냐"면서 "엄만 무섭고 심장이 떨린다" 며 공황장애를 호소했다. 
전화를 끊은 정오는 거실에서 잠을 청하는 광수의 이불으 덮어주며 곤히 잠든 광수의 얼굴을 바라봤다. 
광수는 인기척을 느낀 듯 잠결에 말을 걸었고, 정오는 가만히 광수의 머리만 쓰다듬어줬다.  이어 방으로 돌아온 정오는 생각에 잠겼다. 마침 통화를 옅들은 혜리는 "국비 유학생으로 해외근무 신청할 거냐"면서 "그럼 상수랑 헤어질거냐"고 물었다.  정오는 대답을 회피했다. 
다음날 아침부터 조깅을 시작한 정오, 뛰면서도 무섭고 끔찍했던 사건현장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잊으려해도 가시지 않는 기억들이었다.  조깅하며 앞서가는 정오를 보며, 혜리는 상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상수는 "말해주길 기다렸는데 안 한다""면서 "지금 물어볼 것"이라며 정오에게 향했다.  이어 상수는 "너 진짜 휴직하고 국비 유학 신청할 거냐"고 질문, 정오는 그렇다고 답했다.  상수는 "너 가면 나는?"이라고 재차 물었으나, 정오는 대답을 회피하며 자리를 떠났다. 
다시 상수는 정오를 찾아가 똑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정오는 "국비유학생 선발되면 휴직할 것"이라 대답, 
오늘 신청하려한다는 정오 말에 실망했다.  상수는 "너 나 안 좋아하냐"고 재차 질문, 정오는 " 좋아하지만 해외근무가 경찰되기 전부터 내 꿈이었다, 그걸 포기접을 만큼은 아니야 미안하다"며 상수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미 크게 실망한 상수에게 정오는 "난 너처럼 사명감같은 것 없다, 먹고 살려고 경찰됐다"면서 "유학 다녀와도 경찰일 계속할 거지만 지구대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말해 상수에게 충격을 안겼다. 
정오는 "엊그제는 경찰이 죽고 오늘은 또 다른 사람이 죽었다, 어디선간 애들이, 누군가가 또 다친다. 끝없이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이렇게 계속 볼 자신이 없다"면서 "지구대는 나같이 사명감없는 경찰에겐 안 어울린다"며 더욱 실망스러운 말을 했고, 상수가 표정이 어둡자 정오는 그런 상수의 옷깃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상수는 붙잡는 정오의 손을 뿌리쳤고, 차가운 상수의 모습에 정오는 눈시울을 붉히며 혼란스러워했다.  
또다시 상수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정오, 상수를 좋아하지만 일하면서도 정오의 마음도 이미 많이 다쳤기에 어쩔 수 없는, 이유있는 선택이었다.  정말 정오는 이를 극복하지 못 하고 상수와의 이별을 선택할 지,  과연 두 사람은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계속해서 두 사람의 관계엔 먹구름만 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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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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