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故황찬호, 비보가 안타까운 이유.."이른 이별·남겨진 연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29 22: 50

이른 나이,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더 안타깝다. 남겨진 연인의 애틋한 마음에 대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황찬호가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향한 애도와 함께 남겨진 황찬호의 연인에 대한 안타까움도 더해졌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황찬호를 향한 연인의 절절한 마음을 공개되면서 더 큰 슬픔을 남겼다.
고 황찬호의 사망 소식은 28일 발인까지 모두 끝난 29일 오후에 전해졌다. 연기 열정이 남달랐던 배우가 서른둘의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죽음에 이른 만큼 안타까움이 컸다. 연극 무대를 넘어 드라마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던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특히 고 황찬호의 죽음은 그의 연인이 직접 알렸다. 황찬호의 연인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남긴 것. 팬들, 네티즌의 응원과 격려가 더욱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고 황찬호의 연인은 SNS를 통해 편지를 공개하며, "세상에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고 잘해준 내 남자친구 황찬호. 편히 쉬어. 고생했어. 황찬호는 참 잘살았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슬프지만 내가 슬퍼하면 오빠가 더 힘들테니까. 이겨낼게 꼭 조금만 힘들어할게"라고 덧붙였다.
또 "정말 행복했어 오빤 최고의 멋진 남자야 남자친구야. 자랑스러운 멋진 배우 황찬호. 와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남기며 고 황찬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더했다.
고 황찬호는 서울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지난 2006년 연극 '유리가면 Episode 5 - 또 하나의 영혼'으로 데뷔해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로, 극단 애플시어터의 단원이다. 이후 뮤지컬 '셜록홈즈'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을 비롯해 연극 '내일은 챔피온', '검은옷의 수도사', '숲귀신', '잉여인간 이바노프', '파더레스', '챠이카' 등으로 무대에 올라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2016년에는 KBS 1TV 드라마 '장영실'에도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엔 케이블채널 OCN '그 남자 오수'와 종합편성채널 MBN 드라마 '연남동 539'에도 출연했다. /seon@osen.co.kr
[사진]고 황찬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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