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미우새’ 박수홍, 패션 무식자→패션피플 大변신 (ft. 이상민)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29 22: 04

박수홍이 이상민의 손길을 통해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의 패션을 완전히 바꿔주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박수홍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박수홍의 패션을 고쳐주기 위해 집에 방문했다. 옷방을 둘러본 이상민은 “조카가 형 옷 입는 것만 보면 멀미난다더라. 형 옷장을 보니까 조카가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더라. 형이 틀을 못 벗어난다. 다 언밸런스다. 엉망진창이다. 옷방 가면 지하 3층 같다”며 독설을 날렸다.

클럽의상 입고 나와 보라는 말에 빨간 라이더 재킷과 금색 프린팅된 흰 티셔츠 흰 바지를 나온 박수홍을 본 이상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시 정장 재킷을 차려입고 온 박수홍을 본 이상민은 “어머님이 속상해 하실 만하다. 패션이 전성기 시절에서 멈췄다. 95년 ‘좋은 친구들’ 패션”이라며 “술 값 내주러 온 삼촌 같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내가 요즘 많이 듣는 얘기다. 클럽 호구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본격적으로 옷방에 들어간 이상민은 “똑같아 보이는 옷이 너무 많다” “형 패션이 맨날 똑같다고 느끼는 이유가 형이 용기를 못 내고 조금씩 다른 걸 사서 그런거다. 패션에 대해 공부를 안 해서 그렇다. 공부를 해야 도전을 한다”고 지적했다. 옷방에서 계속 나오는 비슷한 흰색 정장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자신이 가져온 옷을 박수홍에게 입혔고 롱코트와 독특한 신발로 변신한 박수홍은 캐주얼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이상민은 “형 모델 같다. 지금까지 본 형의 모습 중에 가장 젊어 보인다”고 감탄했다. 변신한 박수홍을 본 어머니들은 “상민이 보는 눈이 넓다. 대단한 사람이다. 머리도 좋고 재치 있고 지혜롭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상민은 즉석에서 박수홍의 안 입는 양복을 리폼했고 여름 정장 한 벌을 뚝딱 만들어냈다. 박수홍은 “엄마가 너한테 부탁을 잘하셨다. 고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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