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새 멤버 전소민과 양세찬이 합류한 지 1주년이 됐다. 이를 기념하고자 멤버들은 MT를 떠났고 트와이스가 깜짝 출연해 웃음과 재미를 더했다.
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소민&세찬 1주년 특집'에서 멤버들은 대성리로 MT를 떠났다. 새 멤버 전소민과 양세찬이 '런닝맨'에 합류한 지 1주년이 된 기념으로 멤버들이 365분간 MT를 즐기게 된 것.
단 조건이 있었다. 멤버들이 직접 스케줄을 작성해야 했고 화장실 가는 것까지 표에 적힌 대로만 해야 했다. 멤버들이 짠 타임 역시 복불복 추첨으로 완성됐다. 그리고 스케줄 불이행 멤버는 벌칙 배지를 받아 동반벌칙자 1인과 함께 365명 팬들에게 사인을 해줘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전소민이 첫 번째 공을 뽑았다. 시작부터 화장실 타임이 뽑혔고 멤버들은 1시간 동안 좁은 화장실에 갇혔다. 나오면 벌칙을 받고 다시 들어가야 했는데 이광수가 힘으로 유재석을 밀었다. 들어간 지 10초 만에 밖에 나오게 된 유재석은 분장 벌칙을 받아 멤버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멤버들은 화장실 안에서 둥글게둥글게 게임을 진행했다. 이광수가 걸렸는데 그는 송지효를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둘을 내보내려던 유재석이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유재석은 다시 한번 분장 벌칙을 받았고 얼굴은 만신창이가 됐다.
이후 손병호 게임과 침묵의 공공칠빵 벌칙자는 지석진이었고 결국 이광수, 하하, 김종국, 유재석, 양세찬, 송지효, 전소민까지 줄줄이 다 걸렸다. 멤버들 모두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채 60분을 채워 화장실 타임을 성공했다.
이어 30분짜리 타임은 삽겹살 파티가 걸렸다. 송지효와 양세찬이 마트로 고기를 사러갔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배부터 채웠다. 느긋하게 굴다가 계산 문제가 생겼고 이들은 그제서야 헐레벌떡 달려왔다. 종료 5분을 남기고 고기가 도착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 멤버들른 라면도 제대로 못 먹고 젓가락을 놨다.
분노에 찬 이들이 뽑은 다음 90분짜리 타임은 족구였다. 10분 외출권이 걸린 터라 다들 예민하게 촉을 세웠다. 종국팀에선 전소민이 '마이' 구멍으로 점점 뒤처졌고 재석팀에선 송지효의 공격이 김종국의 수비까지 뚫었다. 하지만 막판 대역전극이 벌어져 김종국, 전소민, 양세찬, 지석진이 승리했다.
다음은 제작진이 준비한 2시간의 미스티 타임. 주인공은 트와이스였다. 이들의 깜짝 등장에 멤버들은 열광했다. 사나는 '치즈김밥' 애교를 뽐냈고 전소민은 '두릅김밥'으로 맞섰다. 이광수는 트와이스의 춤을 따라하며 무한 애정을 내비쳤다. 날파리를 향해 욕을 날리며 박력을 뿜어내기도.
커플 게임은 재능 대결이었다. 나연이 내세운 애교 3행시. 나연이 선제공격에 나섰고 지효, 정연, 모모, 사나, 쯔위 등이 맞섰다. 하지만 나연이 마지막에 이광수를 상대로 "이제부터, 광수 오빠는 나한테 빠진다, 수리수리 마수리 얍"이라고 쐐기를 박아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모모가 자신한 댄스 대결이 시작됐다. 압도적인 기량의 그를 꺾기 위해 지효, 전소민, 다현이 댄스의 혼을 불태웠다. 특히 다현과 모모는 음악만 나오면 귀신 같은 본능으로 무아지경 댄스를 췄다. 모다 자매의 신들린 춤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