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플로우식 "낯선 예능출연, 이영자 잘 챙겨줘서 감사해"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29 17: 31

.오래 이를 갈았던 만큼 제대로 보여줬다. 플로우식은 최근 발표한 'All I Need' '젖어'S'로 힙합씬의 많은 호평을 얻었다.
플로우식은 이번에 제시와 협업해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All I Need'로 달콤한 봄기운을 선사했다면 '젖어'S'로는 플로우식만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여기에 플로우식은 약 2년여만에 팬들을 만난 만큼 음악방송, 예능 등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OSEN과 만난 플로우식은 "앞으로 멋진 음악, 콘텐츠를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Q. 그동안 음악작업은 계속 하고 있었나?
A. 음악을 쉰 적은 없다. tvN '크리미널마인드' 등 다양한 OST 작업을 했다. 방탄소년단의 'MIC DROP' 리믹스 버전 속 영어가사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Q. 방탄소년단의 'MIC DROP' 리믹스 버전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 'MIC DROP' 리믹스 버전이 빌보드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잘한 덕분이지만 그 곡에 내 이름이 함께 있어 행복하고 뿌듯했다.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내가 영어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아티스트, 콘텐츠가 있으면 무조건 참여할 것이다. 난 비록 교포이긴 하지만 K팝의 위상이 높아져 자부심을 느낀다. 
Q.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나?
A. 물론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있다. 하지만 음악은 절대 포기하지 못한다. 이 것을 어떻게 포기하겠나. 할아버지가 되어도 래퍼로 살고 싶다.
Q. 신곡을 발표한 뒤 음악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A. 너무 재밌었다. 꿈 중 하나가 내가 만든 곡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과 만나 즐거웠다. 다만 다른 래퍼들이 없었다. 힙합퍼들도 음악방송 프로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Q. 이번에 예능활동도 했다. 어땠나?
A. 예능 시스템이 아직 낯설다. 그래서 긴장됐지만 재밌었다. 내가 한국말도 부족하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런닝맨' '나혼자산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 
Q. 최근 '안녕하세요'에도 출연했다.
A. MC분들이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특히 이영자 누나가 정말 잘 챙겨주셨다. 내게 막 해도 된다며 자연스럽게 하라고 다독여주셨다. 감사했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A. 미국 등 해외에서 클럽투어가 예정되어있다. 한국에서 계속 멋있는 음악과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다. 한국말이 힘들어도 어머니의 나라에서 제대로 힙합을 보여드리고 싶다. 바퀴가 계속 굴러가듯 음악을 끊임없이 낼 것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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