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플로우식 "'쇼미5' 후 공백기, 힘들고 고민 많아..독립 결정"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29 17: 30

래퍼 플로우식이 지난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플로우식은 '쇼미더머니5' 출연 당시 허스키한 보이스와 화려한 랩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에 가요계에선 그를 향한 뜨거운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플로우식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완벽히 준비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
그러다 플로우식은 약 2년여간의 고민 끝에 홀로서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최근 사우스포레코즈라는 이름의 회사를 차린 뒤 싱글 'All I Need' '젖어'S'를 연달아 발표했다. 국내외 반응도 뜨거운 상황. 플로우식은 꽤 긴 시간 팬들을 못만난 만큼 앞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Q. 오랜만에 컴백했다.
A. 너무 좋다. 한국에 '플로우식이 돌아왔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직접 회사를 차려 활동을 하게 됐다. 음악을 만들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
Q. '쇼미더머니5' 후 공백기가 길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A. '쇼미더머니5'가 끝나자 바로 활동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국에선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해야하나, 어떤 사람들이랑 함께 해야하나 고민이 컸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며 약 2년이 흘렀고 많이 힘들었다. 그러다 혼자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Q. 회사를 차렸다. 다른 아티스트들을 영입할 계획이 있나?
A. 당연하다. 내가 하고싶은 음악들을 하면서 어린 아티스트들을 제대로 돕고 싶다. 실력은 좋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아티스트들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음악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다. 그래서 회사를 차린 것도 있다.
Q. 제시와 어떻게 하게 됐나?
A. 먼저 제시와 '젖어'S'를 만들었다. 그 곡을 만든 뒤 'All I Need'의 피처링을 해줄 아티스트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제시에게 이왕 '젖어'S'를 같이 만들었으니 'All I Need'도 같이 부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제시와 함께 하면서 곡의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 맘에 든다.
Q. 제시랑은 어떤 사이인가?
A. 진짜 친한 사이다. 같은 뉴욕 출신으로서 오래 전부터 알았다. 같이 음악을 만들면 너무 잘 나온다. 이번에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할 때 따로 짜지 않았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
Q. 주변 반응은 어떤가?
A. '젖어'S'와 'All I Need'가 반대색깔이다. 다들 두 곡 다 좋아해주시더라. 'All I Need'는 좀 더 대중적이고 착한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 음원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따로 소개되기도 했다.
Q. 가족, 지인들도 좋아할 것 같다.
A. 어머니가 '쇼미더머니5' 이후 다시 내 자랑을 하기 시작하셨다. 최근 내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오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주변분들에게 많이 얘기하신 것 같더라. /misskim321@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